한국야구 레전드 양준혁 정계진출설, 사실이 아니었다…'전말' 밝혀져 주목

2026-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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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허락한 이름, 정치계 논란으로 확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양신’ 양준혁이 불거진 정계 진출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최근 정치권 캠프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지만, 당사자가 명확하게 선을 그으면서 상황은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양신'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신'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 후보자 캠프 합류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인이 이름을 사용해도 되겠냐고 부탁해 무심코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름 사용 허락이 오해 불렀다”…직접 해명 나선 이유

해당 논란은 특정 정치 캠프에서 양준혁을 ‘특별보좌역’으로 위촉했다는 발표에서 시작됐다. 해당 선거 사무소는 양준혁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수산 분야 정책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이후 온라인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준혁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둘러싼 해석이 확산됐다. 단순 자문 역할을 넘어 정치 참여 의지로 연결하는 시선도 등장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이와 관련된 해석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향후 벌어질 일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로 인한 허락이었다”고 밝히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치 입문 계획 없다”…향후 활동 방향도 명확히 밝혀

양준혁은 이번 입장문에서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그는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야구 레전드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한국야구 레전드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또한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단순 해명을 넘어 향후 행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과의 연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왜 이런 오해가 생겼나…‘특별보좌역’ 발표의 영향

해당 사안은 특별보좌역이라는 직함이 갖는 상징성이 크게 작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당 직책은 정책 자문이나 대외 활동을 포함하는 역할로 알려져 있어, 정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특히 유명 인사가 이름을 올릴 경우, 단순 자문을 넘어 정치적 입지 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된 셈이다.

다만 이번 경우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름이 사용되면서 오해가 확대된 구조다. 양준혁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도 이러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양신’에서 사업가로…은퇴 후 행보도 재조명

'양신'에서 '방신' 된 방어 양식 운영 중인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신'에서 '방신' 된 방어 양식 운영 중인 양준혁. 자료사진. /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의 은퇴 이후 행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야구계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항에서 운영 중인 방어 양식 사업이다. 단순 투자 수준이 아니라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방어를 선택한 이유도 명확하다. 당시 양식 기술이 널리 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웠고, 이를 기회로 판단했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분류된다.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치어 집단 폐사 등으로 수십억 원대 손실을 겪기도 했다. 이후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기술을 익히며 사업 기반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연간 수십억 원 규모 매출이 언급될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홈쇼핑, 온라인 유통, 자체 식당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어 양식업자로 제2의 삶 살고 있는 양준혁. / 양준혁 인스타그램
방어 양식업자로 제2의 삶 살고 있는 양준혁. / 양준혁 인스타그램

방송 활동 병행…대중과의 접점 유지

양준혁은 사업과 함께 방송 활동도 이어왔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양식장 운영 과정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양신’이라는 선수 시절 별명에 이어 ‘방신’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새로운 이미지도 형성됐다. 이는 단순한 스타 사업가가 아닌, 직접 현장을 운영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양준혁이 남긴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양준혁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하여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 후보자의 캠프 합류 기사가 보도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이 SNS에 퍼져가고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듯하여 입장을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얼마 전 친분 있던 지인이 이름을 써도 되겠냐고 부탁해서 무심코 제 이름 사용을 허락한 바 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향후 벌어질 일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로 인한 허락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의 친우분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야구 팬분들 및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대전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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