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포기는 없다" 옹진군, 유가 폭등 맞서 '어업 면세유' 역대급 투입

2026-04-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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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지원율·한도 전면 개편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국제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유가 폭등의 파고 속에서 어민들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구호 대책’을 내놓았다.

옹진군청
옹진군청

옹진군은 9일, 어업 경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면세유 가격이 드럼당 18만 원 선에서 27만 원대까지 약 50% 가까이 치솟으며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군이 선제적인 민생 안보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두터운 지원’과 ‘유연한 행정’이다.

옹진군은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500척의 어선을 지원하며, 선박 규모별 지원율과 상한액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특히 10톤 초과 어선의 경우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 한도를 높여 대형 어선의 조업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공급자 중심’에서 ‘어민 중심’으로 전환된 지원 방식이다.

기존 연 1회 지급하던 관행을 깨고 상·하반기 2회 분할 지급 방식을 도입해 자금 회전율을 높였으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지원 기간을 11월까지 대폭 늘려 실제 조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전 기간을 아우르도록 배려했다.

옹진군은 향후 유가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오는 7월과 12월 적기에 보조금을 집행하여 지역 경제의 근간인 어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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