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회공헌 ‘실적 점검→계획 재정비’…현장 체감형 전환 속도

2026-04-1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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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전문가 중심 위원회 가동…사업 성과 분석·방향 수정
- 태양광·전통시장·장애인 체험 등 1분기 활동 점검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동서발전 사회공헌위원회 위원들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동서발전 사회공헌위원회 위원들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사회공헌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점검에 나섰다. 단순 집행 중심에서 벗어나 ‘성과 분석→계획 보완’ 구조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동서발전은 8일 본사에서 ‘2026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사회공헌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10명과 내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사업의 형식적 운영을 넘어 실제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수립된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기준으로 1분기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EWP에너지1004’를 통한 태양광 설치 지원, 설 명절 전통시장 소비 촉진 활동, 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에너지 기업 특성을 반영한 태양광 지원 사업과 임직원 참여형 기부 모델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단발성 행사 중심의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사회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부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발전은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3대 사회공헌 축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단순 지원을 넘어 참여형·연계형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사회공헌은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사업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공기업 사회공헌이 보여주기식 활동에서 벗어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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