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 장산서 산불진압 합동훈련…소방·구청·군부대 60여 명 투입
2026-04-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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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건조기 대형 산불 대비 실전 대응훈련
- 초기 진화부터 기관별 공조체계 점검까지 현장 대응력 강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운대소방서가 장산 일원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진압 합동훈련을 벌이며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7일 해운대구 장산 폭포사 일원에서 해운대구청,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산림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봄철 대형 산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관별 초동 대응과 협업 체계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는 해운대소방서 직원과 해운대구청, 군부대, 의용소방대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고 차량 9대도 함께 투입됐다. 현장에서는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진화장비 투입, 유관기관 지원 요청, 현장 적응훈련까지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을 시작으로 소방과 구청이 협력한 산불진화차 방수훈련, 등짐펌프를 활용한 진화대 투입훈련 등이 이어지며 실제 산악지형에서의 대응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군부대와 연계한 현지 적응훈련도 병행해 산불 확산 상황에 대비한 협조체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각 기관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인력·장비 지원체계, 현장 지휘체계의 작동 여부를 함께 점검하며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의용소방대는 훈련과 연계해 산불예방 캠페인도 실시했다. 등산객들을 상대로 화기 취급 주의와 산불 예방수칙을 알렸고, 등산로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벌이며 산불 예방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강호정 해운대소방서장은 “봄철은 작은 불씨도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시기”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