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박형준 시장 확정됐다…與 전재수와 맞붙어

2026-04-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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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3선 도전 vs 전재수 탈환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본선 구도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돼 부산의 미래 권력을 둘러싼 승부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 뉴스1
박형준 부산시장. /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박 시장이 경선 상대였던 주진우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시장 선거는 3선 고지 점령에 나선 박 시장과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맞대결 구도로 짜여졌다.

박형준 대 전재수, 맞대결 구도 확정

박 시장은 후보 확정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의견문을 통해 이번 선거를 부산의 미래 운명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분수령으로 규정했다. 그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행정의 연속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자신이 중단 없는 시정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특정 정치 세력이 입법과 행정, 지방정부를 독점하는 상황을 경계하며 부산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 / 뉴스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 / 뉴스1

본선 상대인 전재수 의원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 의원이 과거 입법 약속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은 시민을 대변하는 자리이지 권력의 대리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박 시장 캠프 측은 최근 검찰과 경찰이 전 의원의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및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이를 민주당이 주도한 법왜곡죄의 첫 번째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특별법 지연 및 의혹 정조준한 공세

이에 맞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말을 아끼며 정책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 의원은 전날 입장을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결과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해양 수도 부산의 완성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 협력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3선 도전 본격화와 향후 전망

지난달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는 모습. / 뉴스1
지난달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는 모습. / 뉴스1
박형준 시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쳐 지난 2021년 보궐선거로 부산시정에 입성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경선 통과로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 시장은 오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로 정식 추대될 예정이다. 양 진영의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현직 시장의 수성 전략과 야권의 정권 교체론이 격돌하는 부산 민심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대해 알아보자!

부산은 대한민국 남동부에 위치한 광역시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한반도 최대 항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해양 도시이자 물류·관광·산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평가된다.

부산항은 세계적인 환적 항만 가운데 하나로,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아시아 주요 항만과 경쟁하는 수준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항만을 중심으로 해운·물류 산업이 발달했으며, 인근에는 제조업과 수출 산업 기반도 형성돼 있다.

지리적으로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해안에 자리해 해양 자원이 풍부하고, 해운대·광안리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 산업이 크게 발전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며, 국제적 문화 행사 개최지로도 자리 잡았다.

행정구역은 15개 구와 1개 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도시철도와 항만·공항·철도망이 연결된 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외 항공 노선이 운영되고, KTX를 통해 서울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부산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역할을 수행하며 급격한 인구 유입을 겪었고,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해양·금융·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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