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대장’이라 불리는 ‘이 아파트’… 무려 37년 만에 재건축 정비계획 통과
2026-04-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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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준공된 준공 37년차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서울 ‘올림픽 3대장’이라 불리는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특별분과 회의를 열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정비사업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심의를 받은 바 있으나 건축 배치와 공공시설, 공원, 커뮤니티시설 등 배치 계획과 교통 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하기 위해 보류됐다가 새로운 정비계획을 마련해 이번에 가결됐다.
1988년 준공된 준공 37년차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4494가구 규모로,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6787가구(공공주택 796가구 포함)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송파구 안에서도 손꼽히는 대단지라 단지 자체의 존재감이 크다. 또 문정동 로데오거리와도 생활권이 맞닿아 있어 쇼핑·외식·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상지는 입지 환경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지하철 가락시장역(3·8호선)·문정역(8호선)이 가까운 편이며, 송파대로와 중대로, 동남로 등 대로와 접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탄천이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탄천과 인접한 주동은 21층 이하로 짓기로 했다. 시각적 위압감을 줄이고 단지 중앙부과 북측으로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한 것이다. 특히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타워형 주동을 설계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한다.
단지 서측과 접하여 조성될 예정인 탄천동로 상부 덮개공원(2029년 예정)과 연결되도록 북측 숲내공원을 확장해 정비하고 남측으로 소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풍성한 생태녹지를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남측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고 대규모 단지의 도시경관을 고려해 남북과 동서측으로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가락시장역 인근에는 사회복지시설·공공체육시설·공공지원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 3개소가 들어서며 중대로에 위치한 문정2동 주민센터는 이전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소공원 2곳도 추가 조성돼 주민 여가 공간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서울 잠실 일대 한강변에 자리한 ‘잠실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정비계획안을 확정짓고 조합장도 교체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 시공사도 선정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미 1·2·3차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49층(높이 184m) 아파트 총 5105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기존 3522가구보다 1500가구 이상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장미 1·2·3차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며, 실제로 정비계획안 확정과 함께 새로 선출된 김만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집행부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조합 측은 현재 사업비 규모와 시공사 선정 방안을 논의 중이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도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