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영업정지 끝에 결국 폐업했다
2026-04-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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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폐업 신고
입원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난 정신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이 폐업했다.

경기 부천시보건소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이 지난 1일 폐업을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폐업 신청 당시 병원 내 입원 환자는 없어 별도의 전원 조치나 사전 고지 절차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7월 부천에서 개원한 이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해 알코올중독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169병상을 갖추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5월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의료진들의 불법 의료행위로 30대 여성 환자 A 씨가 장폐색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천시보건소는 병원에 지난 1~3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폐업 서류 등을 확인해 신고일 기준으로 폐업을 처리했다"며 "현재 이 병원에 다른 의료기관이 들어오겠다는 문의는 아직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2024년 5월에 이 병원에 입원한 뒤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졌다.
당시 A 씨의 담당 주치의 B 씨와 40∼50대 간호사 4명 등 5명은 A 씨를 안정실에 손발을 결박한 채 약물을 투약하고 경과 관찰을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 양재웅 등 병원 관계자 7명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양재웅에 대한 보완 수사 대상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개다. 다른 피의자들의 수사 대상 혐의에는 유기치사도 포함됐다.


한편 양재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형 양재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다. 또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2024년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결혼식을 연기했다.
하니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랑이 온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되면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3년여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사랑이 온다'는 이경희 작가와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극에서 하니는 주인공인 한규림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니는 2012년 EXID로 데뷔해 '위아래', 'L.I.E' '매일밤' 등 히트곡을 발표하고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