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고작 3달 됐는데...오늘 넷플릭스에 뜬 최신 '한국 영화'

2026-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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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밴드 보컬에서 악기점 사장으로, 첫사랑과의 재회가 만드는 소동
비밀을 감춘 돌싱남과 첫사랑 사이의 예측 불허한 로맨틱 코미디

불과 지난 1월에 개봉했던 영화 '하트맨'(제작 무비락·라이크엠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개봉 3개월여 만인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하트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하트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하트맨'은 한때 락밴드 '앰뷸런스'의 보컬로 무대를 누비다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돌싱남 승민(권상우)이, 오랜 세월 만에 첫사랑 보나(문채원)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다시 불붙은 감정 앞에서 승민에게는 보나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고, 이를 감추려다 터지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극의 웃음을 이끈다.

영화의 원작인 '노키즈'(감독 아리엘 위노그래드)는 2015년 아르헨티나에서 개봉해 이탈리아, 멕시코에서도 리메이크된 유명한 작품이다. '하트맨'은 원작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새로 각색했다.

메가폰을 잡은 것은 '히트맨' 시리즈로 코로나 시기에도 연이어 200만 관객('시즌1' 240만, '시즌2' 250만)을 동원한 최원섭 감독이다. 그와 권상우는 이번이 세 번째 호흡이다.

최원섭 감독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하트맨'은 코미디를 정말 잘 살려야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톤과 승민이라는 인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트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하트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출연진은 권상우·문채원 외에 박지환, 표지훈(피오), 아역 배우 김서헌으로 구성 됐다. 특히 권상우는 개봉 당시 본인 출연작 중 키스씬이 가장 많은 작품이라고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

문채원은 승민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한다. 그녀는 재회 이후 승민과 관계를 이어가며,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미묘한 감정선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승민의 절친 이원대로 등장하는 박지환과의 '찐친' 케미와 비밀의 열쇠를 쥔 아역 김서헌의 활약이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음악은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작업한 고(故) 방준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촬영은 '완벽한 타인', '파일럿'의 김성안 촬영감독이 담당해 제작진 면에서도 든든한 라인업을 갖췄다.

영화는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고, 권상우 본인도 "감히 말하건대 히트맨보다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개봉 첫날에는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하며 역주행 흥행 중이던 '만약에 우리' 등에 밀렸다. 이내 손익분기점인 약 150만 관객에는 못 미치는 약 24만 7000명으로 극장 상영을 마쳤다.

흥행은 아쉬웠지만 관람객 반응은 달랐다. 실제로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11점, CGV 에그지수 88%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모든 게 피로한 요즘 가볍고 유쾌한 영화라 너무 좋다", "저항 없이 터진 장면들이 많다", "권상우 코미디는 믿고 보는 데다 배우들 케미도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 비우고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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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단순 남녀 로코물로 홍보해 아역 배우 중심의 가족 코미디 성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다.

영화 '하트맨'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진가를 드러내고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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