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류이서, 시험관 시술 시작...“빠르면 내년 초 부모 된다”
2026-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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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난소 기능도 관리 여하에 따라 임신 가능성 좌우
전진·류이서 부부, 시험관 시술로 내년 초 출산 목표
가수 전진과 류이서 부부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2세 계획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내사랑 류이서’에서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내사랑 류이서’에서는 ‘전진과 류이서의 2세 계획,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해당 영상에는 산부인과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의 일상이 담겼다.
영상에서 류이서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트레칭을 한 뒤 직접 만든 주스를 마셨으며, 아보카도와 블루베리, 바나나에 레몬즙을 더하고 아몬드 음료와 비트를 함께 넣어 만든 레시피를 소개했다. 특히 비트가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임신 준비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하며, 일명 ‘삼신할매 스무디’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 건강에 긍정적인 식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류이서는 이노시톨과 코엔자임, 리포산, 엽산 등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들 영양제는 호르몬 균형 유지와 세포 에너지 생성,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았다. 담당 난임 전문의는 초기 검사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류이서의 난소 기능이 또래에 비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0대 여성의 경우 난자 기능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지만, 류이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계획적인 시술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염증 수치가 다소 높게 나타난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건강 지표는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시도에서 건강한 배아가 형성될 경우 5월 중순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기집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진은 조심스럽게 출산 시기를 묻기도 했으며, 전문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출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에 전진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이상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류이서는 지난달 자신의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난자 채취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배아 이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아이가 태어난다면 외모는 남편을 닮고 성격은 자신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결혼해 꾸준히 일상을 공유해왔으며, 이번 시험관 시술 과정 공개를 통해 보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임신 준비 과정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의학적으로 여성의 가임력은 30대 중반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40대에 들어서면 난자 수와 질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난자의 염색체 이상 확률이 증가하면서 자연임신 성공률은 낮아지고 유산 가능성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40대 초반 여성의 자연임신 확률은 한 주기당 약 5%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20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의학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험관 시술(체외수정)은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자궁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자연임신이 어려운 경우에도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배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 이식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유산율 감소와 임신 성공률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난소 기능이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같은 40대라도 난소 예비력(AMH 수치 등)에 따라 임신 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체계적인 관리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항산화 영양소 섭취 등은 난자 건강과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40대 임신을 준비할 경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혈압, 당뇨,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태아 역시 염색체 이상이나 조산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건강 검진을 받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대 임신은 더 이상 불가능한 영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개인 건강 관리가 결합되면서 실제로 40대 후반까지도 출산에 성공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늦은 출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결국 40대 임신은 분명한 의학적 한계를 동반하지만, 동시에 과학의 발전이 만들어낸 현실적인 선택지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불안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준비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