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 2위 오른 '유명 배우' 정체

2026-04-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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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최원영 2등 수상…구교환, 고윤정 등 출연진도 현장 방문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 출연하는 배우 최원영이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배우 최원영이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 심이영 배우 인스타그램
배우 최원영이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 심이영 배우 인스타그램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육조마당에서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멍 때리기 대회'는 현대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스포츠로 제안해온 행사다. 이번 대회는 2014년부터 본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해온 웁쓰양컴퍼니와 JTBC의 새 토일드라마 '모자무싸'가 협업해 진행했다.

행사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한국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공간에서 시민들이 90분간 앉아 멍하게 있는 풍경은 독특한 경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드라마 출연진들도 현장을 방문하며 열기를 보탰다.

특히 배우 최원영과 조민국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참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시민들과 함께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 때리기'에 정식으로 도전하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무가치함의 가치'를 몸소 표현했다.

배우 최원영의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 2등 수상 자료사진. / JTBC
배우 최원영의 '2026 광화문 멍 때리기 대회' 2등 수상 자료사진. / JTBC

그중에서도 최원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민 투표와 심박수 변화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속에서 그는 초반 다소 높은 심박수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된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후에는 끝까지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결국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시상대에 오른 최원영은 "사실 우승을 목표로 어젯밤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왔다"며 특유의 유쾌한 소감을 전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장에 쟁쟁한 실력자들이 너무 많아 내내 긴장했는데 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드라마 '모자무싸'가 전하려는 가치를 몸소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최원영의 수상 소식에 아내이자 동료 배우 심이영도 축하를 전했다. 심이영은 14일 자신의 계정에 "신랑은 멍때리기 대회 2등일세. 대회 하루 전날 콘셉트 잡느라 바빴던 그대여"라는 글과 함께 최원영의 대회 참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2등 쵝오(최고)'라는 문구가 달린 사진도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출연 배우 구교환, 고윤정, 강말금, 심희섭, 배명진, 박예니 등이 곳곳에 마련된 드라마 체험 공간을 찾아 예비 시청자들과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스틸컷 / JT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스틸컷 / JT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 '모자무싸'로 돌아오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로 소개됐다.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감정인 '불안'을 핵심 주제로 삼아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 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해영 작가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의 히트작을 통해 인간 내면의 결핍과 상처,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해왔다. 특히 '박해영표 드라마'만의 개성적인 감성을 구축하며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는 평을 이끌었다.

이번 '모자무싸' 역시 이러한 작가의 색깔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며 기대감을 이끈다. 사회적 기준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하찮게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계에서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데뷔하지 못한 황동만(구교환) 캐릭터와 그만의 세상을 알아보는 변은아(고윤정)가 만나 서로의 결핍을 보듬는 과정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깊은 정서적 교감을 풀어내며 울림을 전하겠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JTBC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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