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거의 끝났다…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2026-04-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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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의 군사 긴장 '종전 단계' 진입 선언
핵 포기 시 경제 번영 제시, 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종전 국면에 가까워졌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협상 결렬 이후 재차 고조된 긴장 속에서도 양측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종전 매우 가까워져…그들이 합의 원해' / shutterstock.com-UkrPictures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종전 매우 가까워져…그들이 합의 원해" / shutterstock.com-UkrPictures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끝나는 게 매우 가깝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 측을 향해 “그들이 매우 절박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협상 재개의 여지를 열어둔 상태이다.

다만 군사적 압박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철수한다면 그들(이란)이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작전이 완전히 종료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에 걸쳐 첫 대면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해상 통제에 나서면서 긴장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양측 모두 협상 자체를 완전히 접지 않고 있다.

또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2차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실제로 몇몇 외신들 역시 이르면 오는 16일 전후로 추가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어 그는 "가능성이 왜 더 큰지 아느냐"며 "군 최고위 인사(field marshal)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군 최고위 인사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으로 해석된다. 그는 파키스탄의 실세로 불리며 미국과 이란 간 1차 종전 협상 성사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 역시 협상 재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이란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이번 협상의 성격을 두고 “대통령은 작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중대하고 포괄적인 합의)을 원한다”고 말하며, 핵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 해결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경제적 제재 완화와 함께 국제 경제 체제 편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밴스 부통령은 “만약 당신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이란을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이란 국민들을 세계 경제로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 미국 사이에는 많은 불신이 존재한다”며 단기간 내 해소가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현재 상황은 긴장 완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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