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읽는다…40만부 판매 돌파해 특별 한정판 나오는 '이 책'
2026-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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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 '혼모노' 양장 한정판 출간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지난해 3월 출간 이후 1년여 만에 4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17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혼모노'는 40만 부 판매를 기념해 양장 한정판을 출간한다.

'혼모노'는 신기운이 빠져가는 늙은 무당과 이제 막 신내림을 받은 젊은 무당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감을 그린 단편 소설이자 소설집 표제작이다. 책에는 '혼모노'를 비롯해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스무드' 등의 7편의 글이 실렸다.
표제작 '혼모노'를 비롯한 수록작들은 팬덤, 세대 갈등, 국가 정체성 등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배경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집요하게 탐색하며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혼모노'는 배우 겸 출판사 무제의 대표인 박정민의 추천사로도 이목을 끌었다. 박정민은 책에 대해 "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고 설명하며 호기심을 이끌었다.
또한 박정민은 유튜브 민음사TV에 출연해 "창비에서 추천사를 써줄 수 있느냐고 해서 책을 파일로 받아 읽었는데 너무 재밌더라"라며 "요즘 본 책 중에 다 모르겠고 재미로만 따지면 탑티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성해나 작가에 대해 "인물의 감정을 적확하게 따라간다. 몰입이 깨지는 지점이 거의 없다. 본인도 인물에게 확 몰입해 쓴다고 하더라"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 방식으로 발생하는 유머를 좋아하는 데 (성해나 작가가 그렇다)"고 했다.
실제로 '혼모노'는 출간 직후 빠르게 독자층을 확장하며 흥행세를 보였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알라딘을 비롯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올해의 책' 1위로도 이름 올렸다.
이번 특별 한정판은 기존 표지의 핵심 이미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한 양장본으로 제작됐다. 작품을 색다른 감각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성해나 작가는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을 펼쳐냈다.

요즘 주목받는 책은?
16일 예스2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동명의 영화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원작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투자 분야 신간 '피터케이의 이기는 투자 불변의 법칙'은 출간 직후 종합 2위에 오르며 실전 투자 지침서로 관심받고 있다.
인문 분야의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은 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다. 해당 도서는 출간 이후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빠르게 진입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40대 여성 독자층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작으로는 김채원 작가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길란 작가의 '추도', 남의현 작가의 '나는 야구를 사랑해', 서장원 작가의 '히데오', 위수정 작가의 '귀신이 없는 집', 이미상 작가의 '일일야성', 함윤이 작가의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 등 총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