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824만 명 기록하더니…'시즌3' 제작 들어갔다는 '레전드 영화'

2026-04-18 15:19

add remove print link

64세 톰 크루즈, 탑건3로 돌아오다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든 할리우드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 '탑건'이 세 번째 귀환을 알렸다.

'탑건: 매버릭'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탑건: 매버릭'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6 행사에서 '탑건3' 제작 돌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주연 배우 톰 크루즈(64)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영상에 등장해 복귀 소식을 알려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시리즈를 처음부터 함께 이끌어온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도 다시 합류한다. 톰 크루즈는 주연뿐 아니라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인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줄거리나 개봉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감독에 대한 별도 언급도 없었다. 다만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의 속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전작에 출연한 마일즈 텔러(루스터), 글렌 파월(행맨), 루이스 풀먼 등이 3편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탑건: 매버릭'이 신구 세대의 조화를 통해 세대교체를 그려낸 만큼, 3편에서 매버릭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탑건'은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가 주연한 해군 전투기 조종사 이야기로, 1986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을 통해 톰 크루즈는 레이밴 선글라스와 항공 점퍼를 유행시키며 단번에 글로벌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탑건: 매버릭'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탑건: 매버릭'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후 36년 만에 나온 속편 '탑건: 매버릭'은 비행 교관으로 돌아온 매버릭이 젊은 조종사들과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을 완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탑건: 매버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던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만 8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냈다.

실제 전투기에 탑승해 촬영한 압도적인 리얼 액션이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탑건' 1편과 2편은 각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상과 음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편 역시 톰 크루즈 특유의 대역 없는 고난도 비행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64세가 된 그는 할리우드에서 나이가 들수록 더 위험한 액션에 도전하는 배우로 통한다.

'탑건3'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3편 제작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업계 안팎에서 수차례 거론돼 온 끝에 파라마운트가 직접 확인한 것이다.

한편 톰 크루즈는 2025년 생애 첫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유튜브, ONEView

톰 크루즈의 '넘사벽' 행보

톰 크루즈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액션 스타이자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2026년 현재 그가 선보일 차기작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거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손을 잡은 블랙 코미디 영화 '디거(Digger)'이다.

올해 10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세계 최강의 권력자가 되어, 자신이 초래한 재앙으로부터 인류의 구원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 '디거 록웰'을 연기한다.

산드라 휠러, 제시 플레먼스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동시에 합류했다. 기존의 화끈한 액션과는 또 다른 톰 크루즈의 냉철하고도 냉소적인 연기 변신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디거' 외에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 중이다. 특히 오랜 숙원 사업인 스페이스X와 협력한 우주 촬영 영화 프로젝트 역시 여전히 논의 중이다. 실제 무중력 상태에서의 촬영을 위해 나사(NASA) 및 일론 머스크 측과 지속적인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그는 1990년 작 '폭풍의 질주'의 속편 제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영화는 'F1-더 무비'의 후속작으로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성사된다면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라는 꿈의 조합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톰 크루즈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거장 감독과의 예술적 협업부터 전례 없는 기술적 도전인 우주 촬영까지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환갑의 나이가 무색하게 매년 영화사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의 도전 정신은 '할리우드 최후의 액션 히어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음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관련기사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