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금을 제치고 안전자산으로 떠오른 이유는 이겁니다”

2026-04-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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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시대의 새로운 피난처... 비트코인, 금 추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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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금융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워처그루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는 무서운 전쟁 이야기들이 나라 간의 지리적이고 정치적인 풍경을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불안하게 흔들리는 시기에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소중한 돈을 아주 안전하게 지켜주는 단단한 피난처 자산, 즉 안전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오랜 시간 사람들의 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 해왔던 금은 시장에서 더 빛나야 할 시기에 하락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세상은 아주 신기한 현상을 목격했다. 바로 비트코인이 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란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공포 속에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금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코인으로 조용히 숨어들어 안전한 피난처를 찾았다.

반면 영원할 것 같았던 금은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가격이 아래로 소용돌이치며 떨어졌다.

투자 회사인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맷 호건(Matt Hougan)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차지할 전체 시장의 크기는 이제 금을 훌쩍 뛰어넘어 무려 34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상황 속에서 누가 더 돈을 잘 지켜주는지 겨루는 경쟁에서도 비트코인은 12% 오른 반면, 금은 10% 오르는 데 그쳤다.

맷 호건은 이에 더해 미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놀라운 예측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쑥쑥 성장해 2035년까지 100만 달러라는 꿈의 가격에 도달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130만 달러 목표 가격을 계산했는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맷 호건은 "비트코인에는 세 가지 커다란 요인이 있다. 첫째 우리는 지금 미국과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국가가 짊어진 빚과 적자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래서 국가 종이 돈의 가치가 떨어질 위험에 대해 점점 더 깊은 걱정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원래 암호화폐를 강하게 반대하던 법들이 이제는 찬성하고 돕는 쪽으로 완전히 모양을 바꿨다. 셋째 이제 돈을 굴리는 거대한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 같은 편리한 도구로 이 자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합쳐서 생각해 보면 커다란 기관의 돈이 비트코인으로 엄청나게 흘러 들어올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이어 '얼마나 많이 들어올 것인가'라는 생각의 과정을 거쳐서 우리는 130만 달러 목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맷 호건은 비트코인 130만 달러 예측 뒤에 숨겨진 철학적인 이유도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그는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금과 경쟁하며 가치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저장해두는 중요한 금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이 혼자서 지배해왔던 가치 저장 시장을 아주 무섭게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현재 부동산이나 외환 보유고, 해외 재산을 위해서도 아주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새롭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 국가의 경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2035년까지 이 넓은 시장들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그 크기는 얼마나 거대해질 것인가. 130만 달러 예측은 비트코인이 2035년까지 비트코인과 금을 포함하는 전체 가치 저장 시장의 25%를 단숨에 차지할 것이라는 추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내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사실 아주 조심스럽고 보수적으로 낮춰 잡은 예측이다. 나는 아마도 우리가 그 시점이 되면 금보다 훨씬 더 거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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