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넘어 절대 곁에 두면 안 되는 친구 1위는 이런 사람입니다

2026-04-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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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 넘어 반드시 멀리해야 할 사람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든 관계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2026년 2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주는 지인이 1명 늘어날 때마다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약 1.5% 빨라지고,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약 9개월 더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나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 연락이 오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 그 사람과의 관계가 말 그대로 나이를 먹이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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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는 대부분 직장을 완전히 떠나고 국민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일 때문에 억지로 유지하던 관계에서 벗어나 비로소 스스로 관계를 고를 수 있는 나이다. 그런데 그 선택의 기회를 앞에 두고도 습관처럼 붙들고 있는 관계 중에 실은 내 건강을 갉아먹는 사람이 있다. 65세 이후는 관계의 양보다 질이 수명과 건강을 결정한다. 곁에 두면 안 되는 친구의 특징을 짚어봤다.

3위. 만날 때마다 비교하는 사람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말이 순수한 안부가 아닌 경우가 있다. 자식이 어디 취직했는지, 집이 얼마짜리인지, 건강은 어떤지를 물으면서 사실은 자기가 더 낫다는 걸 확인하려는 사람이 있다. 대화가 끝나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가라앉고,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나이 들수록 이런 비교는 더 노골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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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후에는 자녀의 성공, 건강 상태, 재산이 비교의 소재가 된다. 만날 때마다 이 비교에 노출되는 것은 단순한 불쾌함이 아니라 만성 스트레스다. 앞서 언급한 PNAS 연구에서도 부정적 관계는 우울증, 불안 등 정신건강 악화와 전신 염증 수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후 만나고 나서 내 삶이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친구라면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

2위. 부탁은 많고 감사는 없는 사람

오래된 친구라는 이유로 부탁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돈을 빌려달라거나, 보증을 서달라거나, 크고 작은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그런데 막상 내가 힘들 때는 바빠서, 몰라서, 연락이 안 돼서 사라진다. 65세 이후에는 이런 관계에 쏟을 에너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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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의료복지학회(2024)에 따르면 70대 이후 월평균 대면 접촉 빈도는 4~5회에 불과하다. 그 소중한 만남의 자리를 부탁만 가져오는 사람에게 쓸 이유가 없다.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관계는 우정이 아니다. 오래 알고 지냈다는 사실이 그 관계를 유지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1위. 만나고 나면 지치는 사람

딱히 나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크게 싸운 것도 아닌데 만나고 나면 이유 없이 피곤한 사람이 있다. 끊임없이 불평하거나, 자기 얘기만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다. 처음엔 그냥 그런 성격이라고 넘겼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피로가 더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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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5년 인간관계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나이가 들어도 관계 스트레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65세 이후에는 그 스트레스를 회복할 체력이 줄어든다는 게 문제다.

만나고 나서 지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 노후를 갉아먹는 사람인 건 분명하다. 모건 하우절은 저서 《돈의 심리학》(인플루엔셜)에서 무엇을 더하느냐보다 무엇을 빼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했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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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후 곁에 두어야 할 사람과 거리를 둬야 할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 오래된 인연이라는 이유로, 의리라는 이름으로 계속 붙들고 있는 관계가 실은 내 건강과 수명을 갉아먹고 있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는 줄여야 하는 게 아니라 골라야 한다. 만나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그 사람이 65세 이후 가장 필요한 친구다.

※ 이 글은 위키트리 지식·교양 창작 콘텐츠입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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