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료라고?... 남산 한옥마을서 단 3일간 펼쳐지는 '역대급' 공연 정체

2026-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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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국악 축제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개최

청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국악 축제 '2026 남산 마당 페스타'가 개최된다. 올해는 도심 속 한옥 공간에서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야외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산골 한옥마을. / OKB phuaorneer-shutterstock.com
남산골 한옥마을. / OKB phuaorneer-shutterstock.com

서울남산국악당은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2026 남산 마당페스타’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마당지기’ 청년 예술가들과 2025 젊은국악 단장 선정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즐긴다... '2026 남산 마당 페스타'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소넌스, 박수현, 시나위 현대국악, 스월드, 서울탈패연합을 비롯해 △전통국악연구회: 흐르니 △국악인가요 △강나현 △사물놀이 한맥 △유하(YUHA) △세빛가야금 △TRIGGER(트리거) △아트컴퍼니 구승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국악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서울남산국악당 한옥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은 도심 속 파란 하늘 아래 국악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 30분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 마당페스타’에 대해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의 음악과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축제"라며 "도심 속 한옥 공간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을 통해 오늘의 전통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 남산 마당 페스타. / 사진 제공: 서울남산국악당
2026 남산 마당 페스타. / 사진 제공: 서울남산국악당

전통 한옥의 미감을 살린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 / 연합뉴스
서울남산국악당. / 연합뉴스

공연이 열리는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은 전통 건축의 미학을 담은 다목적 공간이다. 2007년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국악 전문 공연장이다. 전통 한옥의 미감을 살리기 위해 공연장을 지하에 배치한 구조가 돋보인다.

전통 한옥 구조인 지상 1층을 비롯해 중앙의 야외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형식을 띤 건물들이 감싸고 있다. 이는 관람객에게 아늑하고 고즈넉한 멋을 선사하며,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하 1층 공연장 로비와 연결된 선큰가든(sunken garden) ‘침상원’은 경복궁 교태전(交泰殿, 왕의 비거주 공간)의 느낌을 살린 계단식 정원으로 꾸며졌다. 지하 공연장이지만 자연 채광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원래 1991년까지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군사 요충지였다. 군부대 이전 후 서울시의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1998년 남산골 한옥마을이 조성됐다. 이후 그 맥을 이어 국악 전용 공연장인 남산국악당이 들어선 것이다. 약 17년의 공연장 역사 속에서 '마당페스타'는 야외마당의 가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현대적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지도, 서울남산국악당

'남산 마당페스타'의 시작

'남산 마당페스타'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다. 서울남산국악당이 젊은 국악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공연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 본격적인 야외 국악 축제의 포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청년 국악'과 '일상 속의 풍류'를 주제로 규모를 키워 개최됐다. 올해도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이제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적인 봄 시즌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남산국악당은 과거 우리 전통 예술이 관객과 연희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마당'에서 행해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지하의 격식 있는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나, 한옥 야외마당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자 이 축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젊은 국악인들에게 실험적인 무대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크며, 실제 매년 축제에는 퓨전 국악, 현대적 시나위 등 혁신적인 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2025 남산 마당 페스타 현장. /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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