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방선거 사전 투표·당일 투표 이동 및 귀가 전 과정 차량 지원

2026-04-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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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유권자, 투표 차량으로 참정권 보장받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원시가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한 투표 편의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각장애인 생활지원센터와 지체장애인협회 남원시지회 등 지역 내 전문 기관이 협력해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고령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전용 차량과 보조 인력을 투입해 헌법이 보장하는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투표권은 신체적 조건이나 사회적 환경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행사되어야 한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동에 제약이 있는 선거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통 지원 대책이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힘든 어르신, 임신 중인 유권자 등 투표소까지 스스로 이동하기 어려운 모든 선거권자를 포함한다. 단순히 물리적 이동을 돕는 것을 넘어 투표소 문턱을 넘기 힘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민주주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지원의 핵심이다.

투표 지원 차량은 사전 투표일과 선거 당일에 걸쳐 운용된다. 사전 투표 기간인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6월 3일 선거 당일 역시 동일한 시간대에 차량이 상시 대기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를 돕는다. 선거인이 거주지에서 투표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투표를 마친 뒤 다시 자택으로 복귀하는 모든 과정을 전문 보조 인력이 동행하여 관리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접수와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은 지역 내 지리적 특성과 유권자 분포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단체들로 선정되었다. 남원 시각 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와 전북도지체장애인협회 남원시지회가 그 중심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보장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운용 등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유권자는 자신의 신체 상태나 필요 서비스에 따라 해당 센터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지역 사회 내에서 이러한 편의 지원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역 현실을 반영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특히 농촌 지역이 포함된 도농 복합 도시의 경우 투표소와의 거리가 멀어 신체 불편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번 전용 차량 지원은 이동 수단 부재라는 물리적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지방자치 시대의 주인공인 지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다.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권리 행사를 미루거나 포기했던 유권자들에게 이번 차량 지원 사업은 든든한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남원시와 협력 단체들은 마지막 한 명의 유권자까지 투표소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지원책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평등한 선거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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