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행지는 여기다... 내일(24일)부터 꽃잔치 열린다는 '이곳'
2026-04-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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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의 대표 축제 '영춘제' 개막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개최
충북 청주시 대청호 인근에 자리한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대표 축제 '영춘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청남대는 거대한 꽃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산책로 곳곳에 팬지와 비올라 제라늄, 데이지 등 3만5000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또 헬기장과 청남대기념관 일원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작품과 석곡개화작, 모석부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 분재를 전시한다. 어울림마당에서는 패션쇼와 국악, 마술, 밴드 공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상설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마술과 풍선아트, 솜사탕 증정 등을 포함한 가족 명랑운동회가 열린다. 이 밖에 국립공원공단 사진전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문을 연다. 특히 올해 개통한 모노레일을 운행하며 관람객들을 1전망대까지 안내한다.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힘들이지 않고 청남대와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청남대는 축제 기간 승용차 입장 감소 유도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문의문화유산단지와 노현 습지공원에 주차한 후 버스에 탑승할 수 있으며 버스를 이용하면 청남대 입장료를 면제한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담아 1983년 완공됐다. 총면적 182만 5000㎡에 달하는 이 광활한 부지는 2003년 일반에 처음 개방됐다.
청남대 본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져 실제 대통령 가족이 머물던 침실과 거실, 접견실 등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격식이 돋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청와대 본관을 60% 축소해 만든 대통령기념관이 나타난다. 기념관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외교 선물과 실제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1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이 개통돼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대청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모노레일은 교통약자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대청호 풍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충북도가 내놓은 대안이다. 총 54억3000만 원을 들여 40인승(20인승 2량) 규모의 단선 왕복형을 설치했다.
지난 7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은 청남대 하부 정비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이어지는 330m(선로 총길이 360m) 구간을 오간다. 소요 시간은 7분 정도다. 청남대에 모노레일이 설치된 것은 2003년 개방 이후 23년 만이다.

청남대의 가장 큰 매력은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약 14km 길이의 산책로와 숲길이다. 각 코스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돼 걷는 재미를 더한다. 진입로에는 튤립 모양의 꽃이 피는 백합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다. 호수 정원을 따라 걷는 '솔바람 길'과 '민주화 길' 등 8~9개의 코스는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숲길에는 124종 11만 6000여 그루의 조경수와 143종의 야생화가 식재돼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어 고라니나 꿩 같은 야생동물을 마주치는 경험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양어장 위로 흐르는 음악분수는 산책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남대만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청남대 입장료 및 운영시간

청남대는 당일 현장 매표를 통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성인 5000원, 소인·경로·장애인 3000원이다. 부지가 넓어 전체를 꼼꼼히 둘러보려면 최소 3~4시간 이상의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청남대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청주 시내나 문의면 소재지에서 청남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셔틀버스 이용 시에는 문의면 내에 위치한 '문의 매표소'에서 입장권과 버스 승차권을 함께 구입하면 된다.
주차 공간 또한 대폭 확충돼 자차를 이용해 방문해도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청주 IC나 남청주 IC를 통과해 문의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문의청남대 IC를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르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몰려 주차장 진입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오전 시간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청남대 인근 명소 및 식당


청남대 입구인 문의면 소재지에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식당들이 있다. 고추장 삼겹살과 단호박 영양밥을 내놓는 '부부농장'은 청남대를 찾는 이들에게 상징적인 맛집으로 통한다. 석판 위에서 구워져 나오는 매콤달콤한 삼겹살은 산책으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기에 딱이다. 아울러 함께 제공되는 신선한 쌈 채소도 입맛을 돋운다.
정갈한 한식을 원한다면 '마중 한정식'이나 '토담골'이 있다. '마중 한정식'은 격식 있는 상차림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고, '토담골'은 가마솥 밥과 함께 정갈한 밑반찬을 내놓아 시골집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문의 문화재단지는 청남대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자리해 있다. 대청댐 건설 당시 수몰된 마을의 고가와 유물들을 옮겨와 조성된 민속촌이다. 이곳의 백미는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내려다보는 대청호의 파노라마 뷰다. 청남대 안에서 호수를 가까이 마주했다면, 이곳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호수의 전체적인 윤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고인돌, 문산관, 양반가옥 등 다양한 문화재가 배치돼 있어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된다. 특히 해 질 녘 성곽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대청호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청남대 여행의 정점을 찍어준다.
청주를 대표하는 또 다른 역사적 장소인 초정행궁은 청남대에서 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를 품은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복원 사업을 통해 깔끔한 한옥 단지로 거듭났다.
초정행궁은 1448년 화재로 소실돼 터만 남아 있었으나, 청주시가 고증을 거쳐 2020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행궁 내부는 침전, 편전, 수라간, 한옥숙박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조선 시대 왕실의 생활상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행궁 인근에는 전통 찻집과 대형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초정행궁에선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를 직접 시음하거나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탄산 성분이 풍부해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초정약수는 소화와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숲길을 걷느라 지친 발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이다. 특히 지하 100m 암반층에서 솟아오르는 이 물은 라듐 성분이 포함돼 있어 눈병, 피부병, 위장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