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22년만에 '아듀'… 혼다코리아 자동차 사업, 올해 말 철수
2026-04-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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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6년 말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
혼다코리아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6년 말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 자원을 핵심 영역에 집중 투입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혼다코리아는 밝혔다.
◆ 자동차 A/S 및 고객 지원 체제 유지… 모터사이클 핵심 사업 전환

판매는 종료하지만 기존 자동차 고객을 위한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수리 등 애프터 서비스 부문은 계속해서 운영한다. 회사는 기존 딜러사와의 협의를 통해 판매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체제를 구축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 사업은 모터사이클 분야에 집중한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라인업을 도입하고 고객 체험을 강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진출한 혼다 모터사이클 부문은 2026년 3월 기준 누적 약 42만 600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에는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 전문기관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오픈하는 등 인프라 확장을 진행 중이다.
◆ 22년 만의 자동차 사업 철수… 누적 10만 대 판매 기록

2004년 국내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혼다코리아는 2026년 3월까지 누적 10만 86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지난 2023년 4월에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전면 온라인 판매 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시장 환경과 환율 동향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판매 사업 종료 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및 부품 공급 등 애프터 서비스는 지속해 고객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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