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밀폐공간 사고’ 가정 훈련…현장 대응력 점검 나섰다

2026-04-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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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결핍 쓰러짐 상황 설정…구조·응급조치 전 과정 점검
- 부산항만공사, 장비 교육 병행…협력업체 안전관리 강화 초점

밀폐된 작업 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고위험 상황에 대비해 부산항 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밀폐된 작업 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고위험 상황에 대비해 부산항 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밀폐된 작업 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고위험 상황에 대비해 부산항 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2일 부산항 일대에서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현장 작업자와 관리 인력이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숙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맨홀 내부 작업자가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발생 보고부터 119 구조 요청, 자체 구조반 투입, 장비를 활용한 인명 구조와 응급조치까지 전 과정이 실제 상황처럼 이어졌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구조 장비 사용법과 함께 송기마스크 착용, 심폐소생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등 복합 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병행됐다.

밀폐공간 사고는 질식뿐 아니라 화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협력업체 작업 비중이 높은 항만 특성상, 작업자 안전의식과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정기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 운영이 고도화될수록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번 훈련이 실제 사고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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