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에 5년간 신차 20종 투입… 전략형 EV 아이오닉 V 공개
2026-04-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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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향후 중국 사업 전략 발표 및 전략형 모델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맞춤형 모델로, 지난 10일 공개된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다.

아이오닉 V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을 반영해 강렬하고 스포티한 후드와 프레임리스 도어, 다이아몬드 커팅 공력 휠 등을 적용했다. 차량 제원은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 축간거리 2900mm이며, 1열과 2열 레그룸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실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 ▲호라이즌 헤드업 디스플레이 ▲8개의 스피커를 갖춘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아울러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스무스 모드 ▲거대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AI 등의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업도 특징이다.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과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한층 진보된 ADAS 기능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베이징현대에 80억 위안, 한화로 약 1조 5500억 원을 공동 투자했으며, 연간 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규 모델을 시장에 투입한다. 내년 상반기 신규 전동화 SUV 출시를 시작으로 EREV를 포함한 라인업을 중·대형급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채널에는 원 프라이스 정책을 적용해 구매 과정을 단순화하고 신뢰도를 높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가장 빠른 개발 속도, 우수한 배터리 공급망, 까다로운 전기차 소비자, 고도화된 혁신 생태계를 모두 갖춘 곳이 바로 중국"이라며 "베이징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 V 공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으며, 중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 역시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중국에서 아이오닉 V를 공개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존중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1816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아이오닉 V를 비롯한 비너스 콘셉트카, 어스 콘셉트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9 절개차 등 총 9대의 차량과 모베드 2종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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