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길로 빚어낸 한국의 미(美)”… 장흥군, ‘전통기와’ 무형문화유산 체험 성황
2026-04-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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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 직접 참여… 흙 다루기부터 기와 성형까지 생생한 체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장흥군이 국가유산청의 후원을 받아 복합문화공간 석대뜰에서 ‘전통기와’를 주제로 한 무형문화유산 공개체험행사를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성황리에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 「장흥의 전통기와, 한국전통건축 지붕을 그리다」와 연계해 마련되었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제와장(기와를 굽는 장인) 보유자인 김창대 장인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창대 장인과 전수 장인들은 섬세한 전통기와 제작 시연을 선보였으며, 기와에 담긴 장인의 깊은 철학과 기술을 방문객들에게 가까이에서 전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밀착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흙을 다루는 기초 과정부터 기와를 성형하는 단계까지 전통 방식 그대로의 제작 과정을 장인의 지도 아래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장흥군은 이번 공개체험이 전시품을 눈으로만 보는 단순 관람의 형태를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문화 계승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노영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체험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내실 있는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흥군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