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가 사위에게 끓여준 씨암탉, 냉동실에 2년 묵은 닭이었습니다
2026-04-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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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에게 2년 된 냉동닭을 준 장모님 사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이 사연이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친정엄마가 냉동실에 2년 넘게 방치된 유통기한 초과 닭을 사위에게 대접했다는 내용으로, 해당 사실을 알면서도 남편에게 숨긴 아내의 태도까지 더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의 친정엄마는 사위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씨암탉을 고아 식사를 차렸다. 남편은 장모의 정성에 감동해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먹었지만, 글쓴이가 이후 냉동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닭은 냉동 상태로 2년이 지난 유통기한 초과 식품이었다. 글쓴이는 "엄마랑 나랑 눈 마주치고 조용히 웃었다"며 남편에게는 끝까지 알리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비판적 시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그 어미에 그 딸"이라거나 "이래서 결혼 전에 여자친구 엄마를 보라고 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높은 공감을 받았다. 사위에게 유통기한 지난 닭을 먹인 것도 모자라 딸마저 그 사실을 숨기고 웃었다는 대목에서 "인성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아내의 태도가 더 문제라는 댓글도 잇따랐다.

위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냉동 상태라도 6개월이 지나면 곰팡이가 핀다며 2년은 말이 안 된다고 혀를 차는 반응이 이어졌고, 애초에 냉동 닭을 2년씩 보관하는 집은 없다며 게시물 자체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 자신의 사연을 꺼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처갓집에 방문하면 지갑을 털리고 경조사 때마다 용돈을 뜯긴다며 "우리 집 장모에 비하면 씨암탉이라도 끓여주는 이 사연이 낫다"고 받아치는 댓글도 등장했다.
한편, 냉동 닭의 유통기한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제조일로부터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로 표기된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육은 겉보기에 이상이 없어도 산패나 육질 저하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가금류는 지방 함량이 높아 냉동 보관 중에도 품질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