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하정우 35.5%, 한동훈 28.5%, 박민식 26.0%

2026-04-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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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박민식 단일화 반대 46.3%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페이스북, 뉴스1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페이스북, 뉴스1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3자 가상대결에서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부산 북갑은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4일~25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갑 선거구 거주 성인 남녀 802명에게 ‘6월 북갑 보궐선거에서 다음 세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5%가 하 수석을 선택했다.

28.5%는 무소속의 한 전 대표를, 26.0%는 국민의힘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꼽았다. '그 외 다른 인물’ 2.6%, ‘지지할 인물이 없다’ 3.7%, ‘잘 모르겠다’ 3.7%였다.

다만 보수층에선 박 전 장관 42.2%, 한 전 대표 38.4%, 하 수석 14.1%로,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로 지지세가 나뉘었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선 박 전 장관 60.1%, 한 전 대표 32.9%, 하 수석 2.0%로, 박 전 장관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에선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였다. 20대에서는 하 수석 30.3%, 한 전 대표 28.3%, 박 전 장관 27.7%로 집계됐고, 30대에선 하 수석 30.6%, 한 전 대표 31.8%, 박 전 장관 28.1%이었다.

40~60대에서는 하 수석이 앞섰다. 40대는 하 수석 45.8%, 한 전 대표 20.9%, 박 전 장관 25.4%였고 50대는 하 수석 36.2%, 한 전 대표 24.6%, 박 전 장관 29.2%였다. 60대는 하 수석 40.0%, 한 전 대표 28.8%, 박 전 장관 21.0%로 조사됐다. 70세 이상에선 한 전 대표 34.8%, 하 수석 28.7%, 박 전 장관 27.0%이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은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했고, 하 수석은 이번 주 중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직자가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30일 전인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6.3%로, 찬성(37.7%)을 앞질렀다. 단 진영 간 입장은 엇갈렸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선 60% 이상이 단일화에 반대한 반면,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단일화에 찬성했다.

부산 북갑에서 차기 부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전 의원이 50.1%를 기록하며 박형준 현 부산시장(40.3%)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해당 지역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4주 전 60%대 초반에서 54.8%로 소폭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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