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동물도 행복한 공존” 광주시 광산구, 성숙한 반려문화 1번지로 도약
2026-04-27 11:59
add remove print link
반려견 대기소 40곳 설치 및 시민 참여형 ‘소통협의체’ 운영으로 생활밀착형 펫티켓 환경 개선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공원, 산책로 등 공공장소에서의 반려 예절(펫티켓) 미준수 관련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장소 40개소에 ‘반려예절 안내판 겸용 반려견 대기소’를 올 상반기 중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신촌생활·선운·운남근린공원 등 3개소에 시범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11월 실시한 반려동물 정책 수요조사에서도 ‘시설개선 분야’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반려견 대기소는 펫티켓 안내 기능은 물론, 반려인이 화장실 이용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반려견을 안전하게 대기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광산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문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생활권 내 반려동물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주민, 반려동물 단체,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될 이 협의체는 지역 및 분야별 균형을 고려해 선정되며, 마련된 반려예절 수칙은 QR코드와 홍보물로 제작되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5월 20일까지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광산구는 신중년 공공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문화지킴이’를 선발,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민원 다발 공원과 반려동물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해 ▲펫티켓 안내 ▲반려동물 정책 홍보 ▲건의사항 수렴 ▲민원 현장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호 존중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속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 기반의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