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저관리·고효율 도심 생태숲 조성
2026-04-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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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유휴지 새단장…관리비 절감·생태 기능 강화

[위키트리 대전=장윤아 기자] 대전 동구는 도심 중앙분리대와 유휴지를 활용한 ‘2026년 저관리형 생태도시숲 시범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등으로 늘어나는 도시녹지 관리 부담을 줄이고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는 판암네거리 인근 옥천로와 남대전 톨게이트 인근 금산로 중앙분리대, 용운터널 일원 유휴지다.
옥천로와 금산로 중앙분리대에는 왜성수크령 등 강한 환경 적응력을 가진 수종 3종을 고밀도로 심어 잡초 발생을 줄이는 ‘저관리형 숲’을 조성했다. 구는 이를 통해 기존 연 4회 수준의 예초 작업을 2회 이하로 줄이는 등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
용운터널 주변 유휴지에는 모감주나무와 칠엽수, 명자나무 등 밀원수종을 심어 꿀벌과 나비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생태밀원숲을 만들었다. 연간 약 329㎏ 규모의 잠재적 꿀 생산 효과도 예상된다.
최원혁 구청장 권한대행은 “녹지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생태 가치를 높인 새로운 사례”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구형 녹지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