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6600고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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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경신, 코스피 6600선 돌파
반도체 강세로 시총 6조원 돌파, 칠천피도 가시권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600선을 뚫고 올라서며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장중에는 6,657.22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도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내린 1,472.5원을 기록했다.

"시총 6,000조 돌파"...버핏 지수는 경고등
이날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이 6,000조원을 넘어서는 대기록도 세워졌다. 다만 증시 시총을 GDP로 나눈 '버핏 지수'가 200%를 훌쩍 넘어서면서 '과열' 경계도 커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선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반도체가 견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주다. SK스퀘어(+8.83%), SK하이닉스(+5.73%), 삼성전자우(+4.16%), 삼성전자(+2.28%)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력기기 업종도 동반 상승해 효성중공업은 장중 400만원을 돌파했고, LS ELECTRIC은 사상 최고가를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9,000억원, 1조 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약 2조원 가까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정학 리스크는 '둔감'...실적이 증시 움직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지만, 시장은 이보다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밸류체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호실적이 나올 경우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 랠리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천피' 얼마나 남았나
이날 장중 고점(6,657.22) 기준으로 코스피 7,000까지는 약 342포인트만 남은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조만간 '7천피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만 오는 30일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우려로 매파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