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의 밤’ 더 뜨거워진다… 아산 이순신축제, 6일간의 ‘체류형 대장정’
2026-04-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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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역 ‘야시장 감성’ 부활… 미디어아트·달빛야행 등 야간 콘텐츠 풍성
체류시간 늘려 지역경제 선순환… 오세현 시장 “시민 일상에 활력 더할 것”

충남 아산시의 밤이 ‘이순신’의 서사와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산시는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대폭 연장하고 낮보다 화려한 야간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보고 떠나는 축제에서 벗어나,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모델’의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변화는 온양온천역과 전통시장 일대에 부활한 ‘야시장 감성’이다. 시는 과거 곡교천 일대의 향수를 자극하던 야시장의 정취를 도심 상권으로 옮겨왔다. 세련된 조명 아래 조성된 먹거리존은 전통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관광객이 걷고 먹고 머무는 경험 자체가 지역 경제로 흐르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밤의 정취를 극대화할 콘텐츠도 풍성하다.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현충사 일원에서는 야간 경관과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달빛야행’이 운영된다. 여해나루 이순신관광체험센터에서는 외벽 미디어월을 통해 ‘이순신 반차도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어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장군의 생애를 시간 흐름에 따라 풀어낸 서사형 프로그램은 방문객이 여러 날에 걸쳐 축제에 머물며 이순신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드는 핵심 장치다.
이동의 편의성도 갖췄다.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곡교천과 현충사 등 주요 거점을 셔틀버스로 촘촘히 연결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아산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점런 미션런’, ‘충효의 밥상’ 등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소비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축제의 키워드는 ‘회복과 상생’이다.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확실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객들이 아산에 머물며 느낀 감동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희망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아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