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이 알려줬다는 'KTX 명당' 좌석…대체 어디인지 봤더니

2026-04-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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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상생활에서 '꿀팁'으로 불리는 KTX 좌석 선택법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코레일 직원이 알려줬다는 KTX 명당 좌석 정보들에 대한 이야이다. 이 정보에는 햇빛 회피 요령부터 콘센트 위치, 조용한 이동을 위한 호차 선택법까지 실용적인 내용이 담겼다. 연휴 전 KTX 예매를 앞두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숙지해 두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니, 꼭 확인해 두자.

KTX 좌석 자료사진 1. / linegold-shutterstock.com
KTX 좌석 자료사진 1. / linegold-shutterstock.com

햇빛 방향부터 알아야 좌석이 보인다

KTX 좌석 선택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요소는 햇빛 방향이다. 서울발 부산행 기준으로 오전 시간대에는 A석과 B석이, 오후 시간대에는 C석과 D석이 햇빛을 덜 받는다. 반대로 부산발 서울행이라면 방향이 뒤집힌다. 장거리 이동 중 직사광선을 계속 받으면 피로가 빠르게 누적되기 때문에, 출발 시간대에 따라 좌석 열을 달리 선택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좌석 배치는 일반실 기준 2+2 배열로, A열과 D열이 창가 좌석, B열과 C열이 통로 좌석이다. 특실은 2+1 배열로 구성돼 공간이 더 여유롭다. 특실은 상행, 하행 관계없이 모두 순방향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역방향 좌석에 대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5호차 1A'가 경쟁이 치열한 이유

일반실 중 가장 먼저 매진되는 자리로 꼽히는 곳이 5호차 1A 좌석이다. 이 좌석은 좌석 옆에 다른 좌석이 배치되지 않은 단독 1인석 구조다. 5호차 자체가 과거 특실 구조로 설계됐다가 일반실로 전환된 호차로, 현재도 다른 일반실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특실 요금을 내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에서 혼자 이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몰린다.

KTX 좌석 자료사진 2. / jennywonderland-shutterstock.com
KTX 좌석 자료사진 2. / jennywonderland-shutterstock.com

특실을 선택할 경우 2호차가 가장 쾌적한 선택지 중 하나다. 2호차에는 장애인 좌석이 없어 공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롭다. 특실에서는 물과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며, 좌석 간격이 넓어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다.

콘센트 있는 자리, 번호로 외워두면 편하다

장거리 이동 중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충전이 필요하다면 좌석 번호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KTX 일반실 기준으로 콘센트가 설치된 좌석은 창문과 창문 사이 기둥에 위치한 1, 3, 5, 7, 9, 10, 12, 14번 좌석이다. 특실의 경우 홀수 번호인 3, 5, 7, 9번 좌석이 해당 위치에 있다. 예매 시 이 번호를 참고해 좌석을 선택하면 충전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조용한 이동을 원한다면 피해야 할 호차

1호차와 8호차는 유아 동반 승객을 위한 전용석이 배치된 구간이다.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집중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반대로 어린 자녀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라면 이 호차를 선택하는 편이 주변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화장실 위치도 소음이나 냄새에 민감한 승객이라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짝수 호차의 화장실은 호차 앞쪽에, 홀수 호차의 화장실은 뒤쪽에 위치한다. 화장실과 가까운 좌석은 문 개폐 소음과 냄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KTX 좌석 자료사진 3. / Cindhyade-shutterstock.com
KTX 좌석 자료사진 3. / Cindhyade-shutterstock.com

짐이 많다면 10호차·11호차를 노려라

대형 캐리어 등 짐이 많은 경우라면 10호차와 11호차가 유리하다. 이 호차들이 역 내 엘리베이터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승하차 시 이동 동선이 짧다. 반대로 빠른 승하차만 원한다면 열차 앞쪽 또는 뒤쪽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다만 출입문 인근 좌석은 문 개폐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다.

KTX-산천이 기존 KTX보다 좌석이 넓다

KTX는 열차 모델에 따라 좌석 간격에 차이가 있다. KTX-산천 모델은 기존 KTX 모델보다 좌석 간격이 넓게 설계돼 있어 체형이 크거나 장거리 이동에 피로를 느끼는 승객에게 더 적합하다. 예매 시 열차 편명에서 KTX-산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RT, KTX보다 10~15% 저렴하고 좌석도 넓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는 KTX에 비해 요금이 10~15% 낮고, 좌석 너비는 약 5.7cm 더 넓다.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기본 설치돼 있으며, 전 좌석이 순방향으로 배치돼 있어 역방향 좌석에 대한 불편이 없다.

붐비는 서울역 승강장. 자료사진. / 뉴스1
붐비는 서울역 승강장. 자료사진. / 뉴스1

SRT에서 좌석을 고를 때는 목적에 따라 호차 선택이 달라진다. 수서역에서 빠르게 이동하려면 플랫폼과 가까운 1호차가 유리하다.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8호차가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다. 장거리 이동 시 도중 승하차가 많아 불편할 수 있는데, 2호차는 단거리 승객의 예약이 제한돼 있어 조용하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4호차는 다른 객차와 달리 머리 베개가 좌석에 고정 장착돼 있어 장거리 이동 시 목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5호차와 6호차에는 음료 자판기,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여자 화장실이 집중 배치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편리하다. SRT 특실은 3호차로, 총 11열 구성에 간단한 기내식 서비스가 포함된다.

ITX-새마을호, 캐리어 보관함 바로 뒷자리가 명당

ITX-새마을호는 각 좌석에 콘센트가 기본 설치돼 있으며, 앞자리인 1·2·3열과 뒷자리인 12·13·14열에는 2구짜리 콘센트가 배치돼 있다. 화장실은 1, 4, 6호차에, 음료 자판기는 3, 4호차에 위치한다.

ITX 명당으로 꼽히는 자리는 두 곳이다. 첫 번째는 3호차 휠체어석 바로 뒷좌석이다. 휠체어 공간이 앞에 있어 개방감이 크고 발 앞 공간이 넓다. 두 번째는 각 객실 안쪽 맨 앞자리다. 이 자리 앞에는 캐리어 보관함이 위치해 있어 짐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둘 수 있고, 다른 좌석보다 앞쪽 공간이 더 넓게 확보된다.

5호차는 평일에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경부선과 호남선 이용 시 사전 예매 없이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 위치. / 구글 지도

2026 국내 여행 트렌드는?

부킹닷컴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플랫폼 내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2026 국내 트렌딩 여행지' 10곳을 보면 올해 국내 여행 흐름을 읽는 큰 그림이 드러난다.

10곳 중 구리, 가평, 포천, 의정부 등 4곳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서울에서 1~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수도권 근교 여행지가 전체 트렌딩 여행지의 40%를 차지한 셈이다.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 자연과 여가를 동시에 누리려는 수요가 예약 데이터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여행지 성격도 눈에 띈다. 10곳 중 해안·호수·강·산 등 자연 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곳이 대부분이다. 부안의 채석강과 변산반도, 삼척의 장호항과 해상 케이블카,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 포천의 한탄강 협곡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형 관광보다 비일상적 자연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의 선호가 뚜렷하다.

숙소 유형에서도 리조트형 대형 숙소의 강세가 확인된다. 소노벨 변산, 솔비치 삼척,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롯데 부여 리조트 등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트렌딩 여행지의 대표 숙소로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동 후 숙소 안에서 먹고 쉬고 즐기는 '리조트 올인원' 방식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흐름이다.

역사·문화 여행지도 선전했다. 백제 유적을 품은 부여는 백제문화단지와 궁남지를 앞세워 10위권에 진입했다. 원주는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을 중심으로 예술과 자연을 결합한 여행지로 부상했다. 단순 관람을 넘어 공간 자체의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 태도가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5월 황금연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코앞으로 다가온 5월 황금연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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