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동반성장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2026-04-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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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지원·안전표준 확산 성과…AI 항만·지역상생으로 지원 범위 확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항만 연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안전관리 체계 개선, ESG 역량 강화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BPA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했는지를 살펴보는 제도다. 평가 항목에는 동반성장 전략 수립, 상생협력기금 운용, 성과공유제 확산, 협력사 체감도 등이 포함된다.
고금리 속 200억 규모 상생펀드 운영
BPA가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분야는 금융지원이다. 공사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약 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항만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고금리와 물류환경 변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항만 서비스 업체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실제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협력사 체감도 평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전 분야에서는 항만 줄잡이 작업 환경 개선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BPA는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줄잡이 업무의 작업 매뉴얼을 정비하고, 표준 작업 기준을 마련해 전국 항만에 배포했다. 또 부산항 현장 상황을 반영한 안전교육을 통해 작업자 중심의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ESG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됐다.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항만 현장 전반의 안전·환경 기준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동반성장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AI 항만·자율주행 물류 등 신산업 협력 확대
BPA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동반성장 사업 범위를 지역사회와 미래 항만 기술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부산·경남지역 어촌 관광 인프라 개선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 활동을 추진하고, 자율주행 트럭과 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현장에서 노력해 준 협력 중소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부산항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물류업계 상생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