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성 600년 해미읍성서 즐기는 토요 상설공연… “전통의 멋에 빠지다”
2026-04-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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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줄타기·승무 등 다채… 10월엔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재현

축성 6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서산 해미읍성이 매주 토요일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물든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2026 전통문화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사)해미읍성역사보존위원회가 주관하고 뜬쇠예술단, (사)내포문화예술협회 등 지역 예술단체가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공연 내용으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주는 ▲줄타기를 비롯해 ▲사물놀이 ▲판굿 ▲승무 ▲전통무용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의 고유한 색채를 담은 ▲내포제시조와 ▲내포앉은굿 등도 포함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가을의 길목인 10월 24일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은 과거 해미읍성의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위용을 재현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단 퍼레이드’가 대규모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상설 공연이 해미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해미읍성의 고즈넉한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전통 예술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