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에게 '이 대통령 지지하나' 물은 결과
2026-05-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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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59.5%, 부정평가 35.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5주차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9.5%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전주와 견줘 2.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8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35.0%, '잘 모름'은 5.5%였다. 긍정·부정 격차는 24.5%p로 축소됐다.
리얼미터는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생활경제에 민감한 계층과 중도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성과보다 불안정한 환경이 부정 평가를 키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기 8%p↓…지역·연령·이념 전반 하락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가 58.1%로 전주 대비 8.0%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세종·충청(62.8%)도 2.3%p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85.6%)에선 2.7%p 상승했고, 서울(55.4%)서도 1.6%p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이 3.6%p 하락한 59.3%, 남성이 1.7%p 하락한 59.7%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61.5%)와 70대 이상(56.0%)에서 각각 5.5%p, 5.4%p 하락했다. 50대(68.7%), 30대(48.1%), 40대(69.1%)에서도 각각 5.2%p, 2.6%p, 2.1%p 내렸다. 반면 20대는 6.4%p 오른 49.3%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이 11.6%p 급락한 35.9%를 기록했고, 무직·은퇴·기타(56.5%)가 9.1%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7.5%)이 7.9%p, 가정주부(58.8%)가 4.2%p 하락했다. 반면 사무·관리·전문직(65.7%)은 2.4%p, 자영업(61.2%)은 1.3%p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1.6%)과 보수층(30.3%)이 각각 2.8%p, 2.9%p 하락한 반면, 진보층(87.4%)은 1.8%p 상승했다.
민주 48.6%… 국민의힘과의 격차 17%p
정당 지지도 조사(4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 대상)에서는 민주당이 48.6%, 국민의힘이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p 하락하며 4주 만에 40%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9.0%)에서 8.8%p, 대전·세종·충청(49.9%)에서 8.3%p 빠졌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12.5%p 급락한 48.5%, 70대 이상에서 5.6%p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자영업층(46.1%)에서도 9.8%p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0.9%p 상승한 31.6%로 6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했다. 대전·세종·충청(34.0%)에서 7.2%p, 인천·경기(30.9%)에서 3.7%p 올랐다. 70대 이상(41.3%)과 60대(33.7%)에서 각각 7.0%p, 5.3%p 상승했다. 보수층(64.2%)에서는 5.1%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전주 20.6%p에서 17.0%p로 줄었지만,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는 유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고물가·고유가로 인한 자영업자 중심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면서 중도층과 고연령층에서 이탈이 나타났다"며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 결집과 여당 이탈표 일부 유입으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2.6%, 진보당 2.2%
조국혁신당은 1.5%p 오른 4.0%, 개혁신당은 1.0%p 내린 2.6%, 진보당은 0.9%p 오른 2.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5%p 하락한 2.8%, 무당층은 1.0%p 증가한 8.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