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식 '220원 시절' 때아닌 화제…그때 사서 안 팔았으면 700% 넘게 폭등
2026-05-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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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100만 원이라고 사 놨으면” 뒤늦은 후회 이어져

6일 오전 1주당 약 160만까지 오른 SK하이닉스 주식이 불과 220원이었던 시절 나온 기사 캡처돼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때아닌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은 "그때 하이닉스 주식을 100만 원치 사뒀으면"이라고 한참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 7000선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상승폭을 키워 7340대를 나타내고 있다.
160만 원대 하이닉스 주식, 220원 시절 때아닌 화제
6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3.80포인트(5.82%) 오른 7340.79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로 출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 6000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000선 고지를 밟았다. 이날 외국인은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팔자'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날 국내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12.04%)가 사상 처음 26만 원대로 올라섰으며 SK하이닉스(10.16%)도 역대 처음 장중 160만 원을 넘어서며 '160만닉스'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6일 오전 1주당 160만 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 주식이 불과 220원이었던 2003년 기사 내용이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2003년 2월 25일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당시 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21대 1 균등감자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하이닉스 주가는 전날(2월 24일)보다 6.38% 떨어진 1주당 22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당시 기사에는 "이 같은 감자안은 지난해 말 채권단 협의회에서 75% 동의를 얻었으나 소액주주들은 '균등감자는 주가 폭락을 가져와 회사 경영 정상화와 주주 이익 보호 등에 손해를 끼친다'며 차등감자(소액주주 5대 1)를 요구하면서 반대해왔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저 때 100만 원이라고 사 놨으면" 뒤늦은 후회 이어져
6일 오전 약 160만 원을 기록한 하이닉스 주가는 당시에 비해 무려 700% 넘게 가격이 올랐다.
이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뒤늦은 후회를 했다. 6일 커뮤니티 더쿠 등에 '하이닉스 주식 220원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댓글이 이어졌다. "저 때 100만 원이라고 사 놨으면" "확실히 주식은 사 놓고 잊고 사는 게 최고임" "과거로 돌아가서 그 가격에 살 수만 있다면" "저걸 그때 사고 존버(오래 버틴)한 사람 있으면 부자 됐겠다" 등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주식 감자)
주식 감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 발행한 주식 수나 액면가를 감소시키는 절차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누적된 결손금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감자는 크게 무상감자와 유상감자로 나뉜다. 무상감자는 주주가 별도의 보상을 받지 않고 주식 수가 줄어드는 방식이며 주로 부실기업이 재무 상태를 정리할 때 활용된다. 반면 유상감자는 감소한 자본만큼 일정한 보상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감자가 이뤄지면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 주당 가치가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기업 가치가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무상감자의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 주식 수가 감소해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가 진행되면 기존 100주를 가진 주주는 감자 이후 10주만 보유하게 된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감자는 주식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여겨진다. 투자자들은 감자 발표가 나오면 기업의 재무 상황과 향후 경영 전망을 함께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자는 단순히 주식 수를 줄이는 절차를 넘어 기업의 생존 전략과 재무 개선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