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출전했는데…PSG, 뮌헨 꺾고 UCL 결승 진출, 이강인은 벤치
2026-05-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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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의 PSG, 2년 연속 유럽 정상 노리다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서도 무너지지 않은 파리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며 2년 연속 유럽 정상 도전에 나선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뮌헨과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던 PSG는 1·2차전 합계 6-5로 앞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전은 UCL 준결승 사상 최다인 9골이 쏟아진 난타전으로, 뎀벨레가 2골 1도움, 크바라츠헬리아가 2골을 기록했으며, 뮌헨도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이 골을 넣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전형을 바탕으로 했다. 공격진은 흐비차-뎀벨레-두에 스리톱으로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은 파비안-비티냐-네베스가 구성했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자이르 에메리가 포백을 이뤘다. 사포노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키미가 부상을 당하며 그 자리를 자이르 에메리가 메웠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맡고 디아즈-무시알라-올리세 공격 2선에 파블로비치-키미히가 3선을 담당했다. 수비진은 스타니시치-타-우파메카노-라이머 포백으로 구성됐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시작부터 PSG 페이스였다. 전반 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내준 공을 우스망 뎀벨레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합산 점수에서 두 골 차로 뒤진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주앙 네베스의 헤딩슛이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히며 PSG의 추가골 시도도 불발됐다.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23분 요나탄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빼고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김민재는 교체 직후 PSG의 추가 공격 기회를 차단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34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크바라츠헬리아를 끝까지 쫓아가 슈팅 각도를 좁히는 등 제 몫을 해냈다.
이어 뮌헨은 후반 40분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교체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합산 점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노렸던 통산 7번째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이번에도 무산됐다. 김민재가 후반 교체 투입된 반면,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두 선수가 동시에 뛰는 장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이제 아스널(잉글랜드)과 UCL 2연패를 다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합산 2-1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아스날이 UCL 결승에 오른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꼭 20년 만이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