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산울산본부, 산업현장 ‘정전 리스크’ 줄인다…전력설비 통합관리 본격화

2026-05-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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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권 대형 산업체와 전력설비 안정운영 협력 강화
- 전문기술지원단 출범…AI 기반 예방진단·무고장 체계 구축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부산·울산 산업현장의 전력설비 안정성 강화에 본격 나섰다. 정유·제철·비철금속 산업이 밀집한 부·울 지역 특성상 순간 정전이나 설비 장애가 대규모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 전력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최근 울산박물관과 LS Electric 부산공장에서 지역 주요 기업 전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고객 상생 협력을 위한 토탈 케어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부산·울산 산업현장의 전력설비 안정성 강화에 본격 나섰다. / 사진제공= 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부산·울산 산업현장의 전력설비 안정성 강화에 본격 나섰다. / 사진제공= 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

이번 설명회에는 SK에너지와 S-Oil, 고려아연, 부산교통공사, YK Steel 등 지역 내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 30개사의 책임자와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전력 품질 안정성이 생산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과 제철, 제조업 분야는 짧은 순간의 전력 이상만으로도 공정 중단과 설비 손상, 생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력설비 사전 진단과 예방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단순 전기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전력설비 운영 전반을 관리·지원하는 ‘토탈 케어 솔루션’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은 지난 4월 초 출범한 ‘전문기술지원단’이다. 지원단은 기업 현장의 전기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전은 이를 통해 ‘무고장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첨단 분석 시스템(SEDA·변전설비 진단 및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예방 진단 서비스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돌발 정전이나 설비 고장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설비 교체나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공급 중단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력설비 연결 기술도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생산 차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긴급 복구 자재 지원과 맞춤형 전기요금 상담 등 현장 중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 기술지원 수준을 넘어 산업현장의 운영 부담을 함께 줄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전력업계에서는 최근 AI 기반 예방 진단과 데이터 중심 설비 관리가 산업 전력관리 분야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RE100과 스마트팩토리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 운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력 공급기관과 산업체 간 협업 모델도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이호용 한전 부산울산본부 전력관리처장은 “고객사의 현장 경험과 한전의 기술력이 결합될 때 산업현장의 새로운 전력 운영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토탈 케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전력설비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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