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대학 기술창업 지원 확대…22개 기관과 혁신스타트업 발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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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와 공동 공모 운영
- 학생·교원창업기업 대상 보증·투자·컨설팅 연계 지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대학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학 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학 연구성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기보는 대학 소속 22개 기관과 ‘대학 기술기반 혁신스타트업 공동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 내 창업지원 역량과 기술사업화 기능을 갖춘 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와 협력해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대학 중심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성과 사업화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기술 경쟁력은 갖췄지만 자금 조달과 사업화 경험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공동 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 내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기보에 추천하게 된다.
기보는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스타트업 특례보증과 투자 연계, 기술·경영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학생창업기업과 교원창업기업, 기술지주회사 출자기업 등이다. 기보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사업화와 시장 진입까지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 기술창업 생태계를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또 각 기관은 정례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발굴 기업의 성과를 지속 관리하고 협력 과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보는 지난해 7월 혁신스타트업 전담 조직인 ‘혁신스타트업팀’을 신설하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왔다.
김현 기보 서울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혁신 기술이 시장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출발한 혁신스타트업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