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천만 간다”…개봉 앞두고 예매율 순위 급등 중인 2300억 '초대작 영화'
2026-05-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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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친조카가 재현한 기적의 부활
전 세계 음악 역사상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단 하나의 이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마침내 스크린 위에서 부활한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 영화 '마이클'이 최근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 화력을 과시하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마이클'은 실시간 예매율 순위 2위에 올랐다. 예매율은 17.9%, 예매 관객수는 3만 7722명이다. 일별 순위도 크게 올랐다. 지난 7일 예매율 순위에서 ‘마이클’은 ‘짱구’, ‘왕과 사는 남자’, ‘란 12.3’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5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전보다 무려 3계단 뛰어오른 순위로,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적 행진…전 세계가 응답했다

지난 4월 24일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 '마이클'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개봉 첫 주말에만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개봉 당일 수익 3950만 달러(약 584억 원)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음악 전기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5월 초 기준 월드 박스오피스 매출은 이미 4억 4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영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잭슨 신드롬'을 재현하고 있다.
잭슨 파이브부터 'Bad' 투어까지…인간 마이클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영화 '마이클'은 단순한 성공 신화의 나열에 그치지 않는다. 1966년 미국 인디애나주 게리의 좁은 집에서 시작된 '잭슨 파이브'의 결성 과정과 어린 마이클(줄리아노 크루 발디 분)이 겪어야 했던 가혹한 훈련, 그리고 아버지 조 잭슨(콜먼 도밍고 분)과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가감 없이 그려냈다. 완벽주의적 예술성 뒤에 숨겨진 소년의 외로움과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망이 영화 전반부의 밀도를 높인다.

중반부는 전 세계를 열광시킨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비상을 다룬다. 전설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의 만남, 그리고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Thriller' 앨범 제작 당시의 치열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1983년 '모타운 25주년' 공연에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문워크' 탄생의 순간은 최첨단 촬영 기술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마이클 잭슨을 둘러싼 논란과 시련도 정공법으로 돌파한다. 1984년 펩시 광고 촬영 중 발생한 화상 사고와 그로 인해 평생을 괴롭힌 만성 통증, 그리고 백반증으로 인한 피부색 변화를 향한 세상의 비정한 시선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대중의 오해와 고독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의 내면을 자파르 잭슨은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냈다. 극의 절정은 1980년대 후반 전 세계를 순회하며 팝 역사를 새로 쓴 '배드(Bad)' 월드 투어의 압도적인 무대로 채워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한다.
혈육이 재현한 기적…2300억 자본이 빚어낸 완벽한 고증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주인공 자파 잭슨이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인 그는 DNA에 각인된 듯한 특유의 춤선과 음색으로 "마이클 잭슨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트레이닝 데이'에서 보여준 힘 있는 연출력을 바탕으로 마이클 잭슨의 삶을 대서사시로 엮어냈으며, 제작자 그레이엄 킹은 실물 크기의 '네버랜드' 세트장을 구현해 내는 등 철저한 고증에 공을 들였다.

제작비 1억 5500만 달러(약 2300억 원)가 투입된 만큼 영상미와 사운드 측면에서도 압도적이다. 마일스 텔러가 마이클의 법적 조력자 존 브랑카 역을, 니아 롱이 어머니 캐서린 잭슨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실제 마이클 잭슨의 무대 의상을 담당했던 팀이 참여해 수천 벌의 의상을 재현했으며, 40여 곡에 달하는 명곡들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재탄생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이건 무조건 극장행"…예고편 본 누리꾼들 열광적 지지
공개된 예고편을 시청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실제 잭슨 패밀리가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 대해 누리꾼들은 "주인공 자체가 진짜 잭슨 패밀리라 믿음이 간다", "목소리는 진짜 똑같다.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다"며 자파 잭슨의 높은 싱크로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음악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누리꾼은 "시기와 혐오가 만연한 2026년에 이 영화를 계기로 다시 한번 사랑과 평화가 노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과거 유명 프로듀서가 언급했던 마이클 잭슨의 인품에 대해서도 "최정상에 선 사람들을 많이 봐 왔지만, 마이클 잭슨처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정상에 선 건 처음 봤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인간적인 추모의 뜻을 더했다.
영상미와 고증에 대해서도 "최초 공개된 문워크와 빌리진 구현이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다"거나 "각자의 레전드는 다르지만 마이클은 모두에게 레전드다"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드디어 극장에 돈 주고 볼 영화가 생겼다", "이건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후회할 듯", "한국에서 무조건 1000만 간다" 등 극장 관람을 필수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국내 박스오피스 돌풍을 예고했다. 누리꾼들은 역대 최고 가수의 삶을 연기하며 배우가 느꼈을 부담감에 공감하면서도 "닮지 않아도 괜찮으니 스토리만 잘 나오길 바랐는데 공개된 영상은 그 이상"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12세 관람가' 확정…대한민국에 불어올 잭슨 열풍
국내 개봉일은 5월 13일로 확정됐으며 상영 시간은 127분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대해 '12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내렸다. 이는 마이클 잭슨의 향수를 간직한 4050 세대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그의 퍼포먼스를 접해온 1020 세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결과다.

'Thriller', 'Billie Jean', 'Beat It', 'Smooth Criminal'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스크린 가득 울려 퍼질 때, 관객들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시대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 닷새 전 예매율 2위라는 기록은 이 영화를 향한 국내 팬들의 갈증이 얼마나 깊었는지 보여준다. 2026년 상반기 극장가 최대의 승부처가 될 '마이클'이 과연 국내에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문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 (2026/5/8 오전 9시경)
1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예매율 19.6%
2위 마이클 - 예매율 17.9%
3위 슈퍼 마리오 갤럭시 - 예매율 16.6%
4위 프로젝트 헤일메리 - 예매율 8.3%
5위 살목지 - 예매율 8.3%
6위 군체 - 예매율 6.8%
7위 교생실습 - 예매율 1.6%
8위 피어스 - 예매율 1.6%
9위 왕과 사는 남자 - 예매율 1.4%
10위 탑건: 매버릭 - 예매율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