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대형 호재에도 3일 연속 하락...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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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파이코인 개인 투자자 매수세 약화 이유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 Coin, PI)이 대형 블록체인 행사인 '컨센서스(Consensus) 2026'의 조명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파이코인 가격은 8일(한국 시각) 기준 0.1700달러 아래로 미끄러지며 3일 연속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는 7일(이하 현지 시각) '컨센서스 2026' 행사에서 인공지능 발전 속 신원 확인에 대해 연설을 진행했다. 이는 전날 쳉댜오 판(Chengdiao Fan) 박사가 연설한 일정에 이어진 핵심 순서였다.

FX스트릿 등 업계에 따르면 두 창립자가 연이어 무대에서 발표를 진행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샌티먼트(Santiment) 자료를 살펴보면 파이코인의 소셜 도미넌스 지표는 수요일 0.034%에서 현재 0.008%로 뚝 떨어졌다.

소셜 도미넌스란 인터넷 게시물 중 특정 코인에 대한 언급 비율을 측정한 값이다. 수치가 낮아졌다는 것은 행사가 있었음에도 관심이 급격히 식어버렸음을 의미한다.

반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투자 심리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위험을 피하려는 상태로 돌아갔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을 살펴보면 파이코인의 앞날은 더욱 험난하다. 파이코인은 0.1750달러 아래에서 3일째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6일에는 가격이 회복을 시도했으나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0.1845달러 근처에서 상승세가 가로막혔다. 지수이동평균선이란 과거 100일 동안의 평균을 선으로 이은 것인데 최근 움직임에 가중치를 두어 실제 흐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분석 도구다.

이후 가격은 뒷걸음질을 치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있는 0.1784달러 아래로 뚫고 내려왔다.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위쪽인 0.2293달러 부근에 자리한다. 평균 가격 선들이 실제 거래 가격보다 위에 위치한 것은 위에서 짓누르는 힘이 막강해 오르기 힘든 하락 구조를 뜻한다.

시장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다른 기술적 보조 지표들도 약한 모습을 띤다. 가격 변동 폭으로 시장 과열 상태를 알려주는 상대강도지수(RSI)는 일간 차트에서 44을 기록해 중간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이 수치가 50보다 낮다는 것은 사려는 매수자보다 팔려는 매도자의 기운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가격 추세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는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 역시 기준이 되는 신호선 아래로 교차해 내려갔으며 막대그래프도 가벼운 음수 영역으로 돌아섰다. 이는 장애물 아래에 가격이 갇혀 있는 동안 더 떨어질 하방 위험이 잔존함을 시사한다.

만약 8일 종가가 지지 추세선 아래인 0.1735달러 밑을 기록한다면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좁은 삼각형 모양 안에서 가격이 갇혀 움직이는데 지지선이 깨지면 아래쪽으로 터져 나오는 하락 돌파 현상이 굳어진다.

모여 있던 힘이 아래로 쏟아지면 지난 4월 13일 바닥이었던 0.1633달러까지 단숨에 위협할 수 있다. 여기서 지지받지 못한다면 2월 23일 저점인 0.1556달러 주변의 훨씬 깊은 지지 구역까지 가격이 추락할 가능성마저 열린다.

반대로 하락을 멈추고 위로 오를 경우 처음 마주할 저항선은 50일 선인 0.1784달러와 100일 선인 0.1845달러다. 이 가격들은 위에서 내려오는 하락 추세선 돌파 지점인 0.1861달러 근처와 일치한다.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면 다음 목표는 둥근 숫자인 0.2000달러다. 이를 넘어서면 200일 선인 0.2293달러가 최종 천장으로 상승을 억제할 것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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