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트렌드 된 '중년 미혼'…서울 40∼50대 5명 중 1명은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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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 중년 미혼의 삶' 보고서 내용

혼자 식사하고 있는 중년 남성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이면서 미혼인 중년을 직업별로 보면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 비중이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커졌다.         이런 변화 추이에 대해 서울시는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식사하고 있는 중년 남성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이면서 미혼인 중년을 직업별로 보면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 비중이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커졌다. 이런 변화 추이에 대해 서울시는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서베이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분석한 '서울시 중년 미혼의 삶' 보고서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최근 공개했다.

서울 거주 40~50대 중년 인구 5명 중 1명은 '미혼'

서울시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의 40∼59세 중년 인구는 약 274만 299명으로 전체 인구(내국인 기준 896만 8153명)의 약 3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혼은 약 56만 명으로 20.5%를 차지했다. 미혼 비율은 2022년 18.3%, 2023년 19.4%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중년 남성 인구 가운데 미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24.1%로, 여성의 16.9%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년 미혼 인구 대비 1인 가구의 비율은 2015년 61.3%에서 2025년 80.5%로 10년 사이 대폭 늘었다. 부모 등과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33.5%에서 17.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이면서 미혼인 중년을 직업별로 보면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 비중이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커졌다. 2세대 이상 가구에서도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는 비중이 같은 기간 64.4%에서 71.4%로 커졌으나 증가세는 1인 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공원에서 런닝을 하는 중년 남성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이면서 미혼인 중년을 직업별로 보면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 비중이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커졌다. 이런 변화 추이에 대해 서울시는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원에서 런닝을 하는 중년 남성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이면서 미혼인 중년을 직업별로 보면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칼라 비중이 2015년 53.9%에서 2025년 66.9%로 커졌다. 이런 변화 추이에 대해 서울시는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변화 추이에 대해 서울시는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을 갖춘 집단에서 독립 거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기반 갖춘 집단서 독립 거주 선택하는 경향 확인"

중년 미혼 1인 가구의 '지역사회 소속감'은 10점 만점에 3.4점으로 기혼 부부 가구(4.3점)보다 낮아 사회적 연결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40대 남성 미혼 1인 가구는 3.0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단체 활동 참여율 역시 미혼 1인 가구(76.2%)가 기혼 유자녀 가구(83.3%)보다 낮았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년 미혼 가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중년이 보편적 가구로 자리 잡고 비혼이 일상화한 인구·가구 구조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365일 서울챌린지 등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을 막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연합뉴스에 "중년 미혼은 더 이상 예외적인 집단이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가구 기준이 되고 있다"라며 "생활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년 미혼'

최근 중년 미혼이 늘고 있는 이유는 결혼을 삶의 필수 과정으로 여기던 인식이 약해지고 개인의 선택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경제적 부담도 큰 영향을 미친다. 주거비와 생활비가 높아지면서 결혼과 출산, 가족 부양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안정적인 직장과 소득을 갖추기 전까지 결혼을 미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년 미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교육 수준 향상으로 결혼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립적인 삶을 꾸릴 수 있는 여건도 확대됐다. 이혼이나 비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예전보다 완화된 점도 영향을 준다.

결국 중년 미혼 증가는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현실, 가족 형태의 다양화가 함께 맞물린 사회적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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