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명탐정·사랑세포가 한 사람이라고? '유미의 세포들' 속 천의 목소리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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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에서 세포 연기한 정재헌 성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

"남자 주인공은 따로 없어. 이곳의 주인공은 한 명이거든."


2021년부터 2026년까지 긴 대장정의 막을 내린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관통하는 가장 유명한 명대사다. 극 중 인생의 남자 주인공을 찾아 헤매는 유미(김고은)에게 게시판 세포가 건넨 이 짧은 문장은 드라마가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이자 수많은 시청자가 이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미의 세포들'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유미의 세포들'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무려 35억 뷰를 자랑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마침내 시즌3를 끝으로 '용두용미' 결말을 맺으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21년 시즌1, 2022년 시즌2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2026년 시즌3까지, 이 시리즈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가 흔히 겪는 '호불호' 논란을 잠재우고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시즌3는 공개 직후 3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티빙을 대표하는 메가 IP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시즌의 호평 비결은 단연 배우들의 호연과 높은 싱크로율에 있었다. 유미 역을 맡아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열연을 펼친 배우 김고은은 물론,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마지막 남자 주인공이자 '유니콘 연하남' 신순록 역의 김재원까지 가세하며 원작 팬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켰다.

다만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은 것은 분량이었다. 앞선 시즌들이 각각 14부작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시즌3는 8부작으로 다소 짧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유미와 순록의 서사를 더 길게 보고 싶어 했던 팬들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짧고 강렬한 전개가 드라마틱한 여운을 남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뒤를 이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1 포스터 / tvN
'유미의 세포들' 시즌1 포스터 / tvN
만약 '유미의 세포들'이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에 그쳤다면 이토록 뜨거운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이 작품이 흥행할 수 있었던 건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2030 청춘들이 일상과 직장에서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고민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완전히 몰입시킨 일등 공신은 유미의 머릿속에 사는 '세포들'이다. 기획 단계에서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조합은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베일을 벗은 세포들은 귀여운 외모와 찰진 표현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일 티격태격하는 이성 세포와 감성 세포, 시도 때도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출출 세포,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며 덜덜 떠는 불안 세포, 그리고 유미가 분노할 때마다 찰진 대사로 대리 만족을 선사한 욕 세포 등 개성 넘치는 세포들의 활약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연출도 한몫했지만, 귀여운 세포들 뒤에는 생동감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은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이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며 유미를 소개하는 차분한 내레이션과 이성 세포를 담당한 심규혁 성우, 이와 정반대되는 마이페이스의 감성 세포를 연기한 박지윤 성우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유미의 프라임 세포인 사랑 세포 역의 안소이 성우와 작가 세포를 맡은 이슬 성우까지 가세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장원, 김연우, 엄상현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이른바 '추억의 투니버스 목소리'를 가진 성우들이 대거 포진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세포들이 워낙 다양하게 등장하는 작품 특성상, 한 명의 성우가 여러 세포를 동시에 담당하며 '연기 차력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시즌1에서 특히 화제가 된 캐릭터는 구웅의 사랑 세포였다. 힘들어하던 유미의 마음속에 들어와 황폐해진 세포 마을을 되살리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랑 세포는 "유미 사랑 세포야, 안녕? 난 웅이의 사랑 세포야"라는 다정한 한마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다. 웅이의 사랑 세포뿐만 아니라 유미 마음속에 거주하는 명탐정 세포, 자장자장 세포, 낚시 세포, 난폭 세포 등 성격이 정반대인 캐릭터들을 모두 완벽히 소화해 낸 주인공은 바로 정재헌 성우다.

정재헌 성우는 이미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천의 목소리'로 정평이 난 국내 정상급 성우다. 대중에게는 영화 '주토피아' 시리즈의 닉 와일드,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의 카제하야 쇼타, '원피스'의 트라팔가 로우 등 매력적인 인물들을 전담한 성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헌 성우가 연기한 명탐정세포 / 유튜브 '티빙'
정재헌 성우가 연기한 명탐정세포 / 유튜브 '티빙'

정재헌 성우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모두 참여하며 주인공 유미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과연 그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과연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대장정을 함께하며 유미의 가장 가까운 내면을 연기해 온 정재헌 성우에게 직접 드라마 비하인드를 물어봤다.

-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긴 시간 동안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했는데, 대장정을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녹음을 시작할 때부터 8부작이라 놀랐어요. 다른 성우분들도 다 놀랐고요. 주변에서도 8부작이라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미 엄청 오래전에 작업을 끝내기도 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애초에 성우들은 스케치 단계 그림을 보고 애니메이션을 상상하며 연기했고, 애니메이터분들이 거기에 맞게 그렸거든요. 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 오래전에 녹음을 마쳐서 마음이 아쉬우면서도 애틋한 것 같아요.

제가 맡았던 ‘주토피아’의 닉처럼 아주 유명한 작품 말고는 지인들이 한국어 더빙을 보고 연락을 자주 주진 않는데, ‘유미의 세포들’만큼은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대중적인 사랑을 크게 받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유미의 세포들' 시즌2 포스터 / tvN
'유미의 세포들' 시즌2 포스터 / tvN

-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원작을 만드신 이동건 작가님의 탁월한 심리 묘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여성의 심리를 너무 잘 표현해서 당연히 여성 작가님일 거라 생각했는데, 남성 작가님이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섬세한 감정 표현이나 심리 묘사 등을 세포들을 이용해 표현한 그 상상력과 재미있는 구성, 진행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봐요. 그냥 로맨스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세포들을 의인화한 것이 가장 큰 셀링 포인트였다고 봅니다.

또한 드라마 안에 애니메이션이 등장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했죠. 저도 처음에는 원작 웹툰 그림체가 아니고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다고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실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나중에 완성된 작품을 보니 너무 사랑스럽고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어요. 오히려 3D 애니메이션으로 했다는 게 신의 한 수로 느껴졌을 정도였죠.

'유미의 세포들' 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유미의 세포들' 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 팬층이 두터운 웹툰 원작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부담됐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부담이 컸죠. 일반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어서 부담이 됐습니다. 대체 ‘일반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시즌1 1화 방송 후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웰메이드로 완성된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웅이 '사랑세포', 유미 '명탐정세포' 등 성격이 다른 세포를 연기할 때, 어떻게 감정선과 톤을 차별화했나요.

감정선이나 톤을 잡는 데는 어렵지 않았어요. 명확하게 자기 캐릭터가 있는 세포들이었고 성격이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톤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녹음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서 재미있었죠.

제가 맡은 명탐정 세포는 허당이면서도 뜬금없이 예민해질 때가 있는 귀여운 캐릭터예요. 이름은 명탐정이지만 헛발질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웃음) 그런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서 예리한 척하지만 허당기가 있는 느낌을 내려고 했습니다.

- 본인이 연기한 세포 외에 해보고 싶었던 세포는 무엇인가요. 또 명장면을 하나 꼽는다면?

탐난 세포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탐나는 세포보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한 건 응큼세포였죠. 응큼세포는 안영미 씨가 맡아주셨는데, 정말 잘 살려주셨다고 생각했어요. 그쪽(?) 연기에 원래 일가견이 있으셨고 성우 경험이 없으셨던 것에 비해서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내가 만약 응큼세포를 하면 어땠을까, 재밌었겠다’라고 생각 정도는 한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제가 구웅의 사랑 세포를 맡아서 그런지 웅이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중고 거래를 하러 나갔다가 유미와 웅이가 마주친 장면이요.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서 둘이 만났으면 오히려 웅이랑 유미가 잘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웃음)

또 웅이 사랑세포가 처음 등장할 때도 기억에 남아요. 그 장면은 인터넷상에서도 엄청 화제가 됐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속 한 장면 / 유튜브 'TVING'
'유미의 세포들' 속 한 장면 / 유튜브 'TVING'


-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결합된 독특한 작업이었는데, 실제 녹음 과정은 어땠나요.


사실 세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왁자지껄하게 싸우거나 대화하는 장면이 많지만, 실제 녹음은 다 같이 모여서 하지는 않았어요. 현장 상황상 감독님이 전체적인 신의 분위기와 맥락을 설명해 주시면, 저희 성우들이 각자 맡은 부분을 개별적으로 녹음하고 나중에 하나로 합치는 방식이었죠.

이게 말은 쉽지만 나중에 합쳤을 때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만드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그 빈틈을 메꾸고 생동감을 불어넣는 건 결국 편집과 연출의 몫인데, 감독님이 그 중심을 정말 잘 잡아주셨어요. '이 장면은 이런 느낌으로 가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연출 가이드를 주신 덕분에 세포들의 개성이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유미의 세포들'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 드라마 감독님이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으셔서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감독님이 애니메이션 연출은 처음이시다 보니 초반에는 고민이 깊으셨던 것 같아요. 드라마 연출을 해오신 분이라, 성우들에게도 만화적인 과장된 연기보다는 드라마 속 실제 인물처럼 '리얼한 연기'를 원하셨거든요. 대사도 최대한 만화적인 느낌을 빼고 일상어처럼 풀어서 하길 바라셨죠.

그런데 성우 입장에서 보면 세포라는 캐릭터의 독특한 성격과 목소리가 너무 현실적이기만 하면 캐릭터의 개성이 죽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께 '이런 느낌으로 가야 캐릭터의 개성이 살고, 시청자들에게도 더 확실하게 각인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많이 드렸어요.

감독님도 드라마적인 리얼함과 애니메이션의 개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느라 고민이 많으셨죠.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녹음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어요. 스케줄이 계속 밀리고 지연되기도 했는데, 특히 시즌1 때는 그런 '맞춰가는 시간'이 정말 길었습니다.

- 조율 과정이 끝난 뒤에는 작업이 수월해졌나요.


그럼요. 감독님께서 애니메이션적 연출의 문법을 완전히 인지하고 나신 뒤부터는 저희 성우들이 제안했던 방향을 전적으로 믿어주셨어요. 나중에는 성우들이 잡은 캐릭터의 톤을 바탕으로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출을 꼼꼼하게 챙겨주셨죠. 처음에는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진통을 겪고 나니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어떤 작업이든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그 '처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정재헌 성우가 연기한 구웅 사랑세포 / 유튜브 'TVING'
정재헌 성우가 연기한 구웅 사랑세포 / 유튜브 'TVING'

- '유미의 세포들'처럼 한국 애니메이션 및 성우 시장에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나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키덜트 장르로 만들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제작되는 애니메이션들이 ‘티니핑 시리즈’ 같은 아동용 위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청소년부터 성인들이 즐기는 웹소설, 웹툰 등은 정말 많고 계속 제작되고 있거든요.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은 우리나라 작품인데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만들어지고 결국 역수입돼서 우리말로 더빙하니, 일본 작품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키덜트 작품을 만들 때 제작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국내 애니메이터분들만 봐도 인력들이 대단하거든요. 인재는 많은데 우리가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으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국가적인 지원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이 많이 이뤄져서, 과거에 투니버스 더빙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처럼 그렇게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고은 배우, 김재원 배우 등 출연진을 만난 적이 있는지, 배우들 반응도 궁금합니다.

배우분들이랑은 종방연 때 잠깐 만났던 적이 있어요. 저는 성우 입장이라 배우분들이랑 같이 회식하는 거 자체가 신기했었는데,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함께 즐겁게 어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우님들도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드라마가 너무 재밌고 좋다며 많이 신기해하시기도 했어요. 재원 배우님도 애니메이션 쪽에 관심이 꽤 있으신 것 같아서 즐겁게 대화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중 한 장면 / 유튜브 'TVING'


- '유미의 세포들'은 어떤 의미로 남을 작품인가요? 시청자와 팬들에게 한 말씀 전한다면?

이번 시즌이 8부작으로 짧았어서 많은 분이 아쉬워하시던데, 오히려 아쉬워할 때 떠나는 게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더라고요. (웃음)

‘유미의 세포들’은 누구도 못 했던 장르고,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언제 또 이렇게 성우들이 많이 참여하는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대중들에게 좋은 인식을 남겨주고 성우들의 연기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품이 또 제작만 된다면 어디든 한국 성우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열심히 실력을 뽐내고 있는 성우가 멋진 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과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재헌 성우 / 정재헌 성우 제공
정재헌 성우 / 정재헌 성우 제공


- 앞으로 정재헌 성우님의 목소리를 또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지 살짝 힌트를 주신다면?


사실 요즘 비밀유지계약서를 작성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너무 철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든데요. (웃음) 그래도 오픈된 것들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윌라’라는 오디오 드라마 등의 장르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에서 소설 등을 더빙으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책을 그냥 읽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냥 듣는 것만으로도 캐릭터와 장면이 그려지고, 훨씬 더 입체적으로 책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그냥 틀어놓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오디오북이나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나 장르를 통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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