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아무리 친해도 '이건' 말하지 마세요…한혜진이 40년 살고 깨달은 인생 진리 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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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인생 조언!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아주 사소한 점심 메뉴 결정부터 이직, 창업,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대한 결정까지, 그 순간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주변에 의견을 묻곤 한다. "이거 하는 게 좋을까?", "나 잘할 수 있을까?"라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확인을 받는 과정에서 우리는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지난해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 참석한 한혜진 / 뉴스1
지난해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 참석한 한혜진 / 뉴스1

사실 우리가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기저에는 '응원'과 '승인'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타인의 입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하지만 누군가가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계획을 들었을 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대다수의 사람은 타인의 용기와 모험심 앞에서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낀다. 친구가 나보다 앞서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 혹은 나는 가만히 있는데 저 사람만 변한다는 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조언'이라는 탈을 쓴 '반대'로 나타나게 된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그들은 내 인생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 타인의 조언은 그저 참고 사항일 뿐,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중요한 일을 시작할 때 굳이 소문내지 않는다. 타인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 의지를 꺾기 전에, 침묵 속에서 실행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략을 취한다. 남들의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내 안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나아가는 단단한 자아, 그것이 바로 주체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다.

동시에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는 내 주변의 환경, 즉 '인간관계의 수질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내가 아무리 단단한 마음을 먹어도, 매일 같이 내 발목을 잡고 에너지를 앗아가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한혜진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묻지 않는다. '응원할게', '너는 잘 할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누군가의 용기와 모험심을 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에게 위기감을 느낀다. 그래서 반대한다. 좋은 소리가 안 나온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의 조언 /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한혜진의 조언 /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한혜진은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말라"라며 "일단 마음 먹었다는 것 자체가 내가 제일 고민하고 연구했다는 뜻이다. 주변이 아닌, 자신의 말을 듣고 의심하지 말고 나아가라.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큰 적이 되기도 한다"라고 조언했다.


결국 주체적인 삶이란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해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내 꿈의 크기를 줄이지 않고, 내 선택에 책임을 지며 묵묵히 결과로 증명해내는 태도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내 곁에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이가 없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내 결정을 가장 지지해줘야 할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주체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멀리해야 할 주변 인물 유형을 상세히 정리해 봤다.

"일단 비밀로 하세요" 내 결정을 지키는 침묵의 힘

친구와 대화화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친구와 대화화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주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계획이 완성되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을 다문다. 한혜진은 "마음먹었다는 것 자체가 내가 제일 많이 고민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내가 밤잠 설쳐가며 수집한 정보를 단 5분만 듣고 판단하는 타인의 말은 도움이 안 될 때가 더 많다. 굳이 반대 의견을 들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일단 조용히 시작하고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내 결정을 지키는 가장 똑똑한 방법이다.

"남의 칭찬은 보너스일 뿐" 승인 욕구 버리기

많은 사람이 "너라면 잘할 거야"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주변에 묻는다. 하지만 남의 응원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사람은 남이 응원하지 않으면 금방 멈추게 된다. 진짜 주체적인 태도는 남이 박수를 치든 말든 "내가 맞다고 생각하니까 간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타인의 칭찬에 중독되지 말고, 내 스스로 내린 결론에 확신을 가져야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

결과로 말하는 태도

말이 많으면 반대도 많아진다. 주체적인 삶의 마침표는 결국 성취다. 한혜진은 주변이 아닌 자신의 말을 믿고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집을 부리는 게 아니라, 충분히 연구했다면 남의 소리를 끄고 실행에만 집중하라는 뜻이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다.

성공이라는 결과가 나오는 순간, 나를 반대했던 주변의 소음은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라는 칭찬으로 한순간에 바뀔 것이다.

멀리해야 할 친구 유형은?

친구와 다툰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친구와 다툰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그렇다면 멀리해야 할 친구 유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같이 성공하자'가 아닌, '너만 가지마'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

양동이에 담긴 게들은 한 마리가 탈출하려고 하면 다른 게들이 집게로 다리를 잡아 끌어내린다. 이를 '게걸음 효과'라고 한다. 주변 친구 중에 내가 공부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려 할 때 "현실적으로 생각해", "위험해"라며 걱정하는 척 발목을 잡는 부류가 있다. 이들은 당신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처럼 느끼는 시기심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한혜진이 말한 "가까운 사람이 적이 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를 뜻한다.

대놓고는 못하고 은근히 기운 빼는 '회의론자'

"글쎄, 그게 될까?"라며 은근슬쩍 의문을 던지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이들은 나쁜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걱정'이라는 가면을 쓴다. 하지만 속마음은 당신의 도전이 불편한 것이다. 이런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도전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지고 자존감만 낮아진다. 내 열정에 불을 지피기는커녕 계속 찬물만 끼얹는 인연은 주체적인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를 잘 알아서 하는 말인데" 가스라이팅형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내가 해봐서 아는데 넌 안 돼", "네 성격에 그걸 어떻게 해?"라며 나의 한계를 자기 마음대로 정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혜진은 "자신의 말을 듣고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장 잘 아는 건 24시간 나와 함께한 나 자신이다. 타인이 내 인생에 선을 긋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그들은 조언자가 아니라 내 가능성을 가두는 감옥일 뿐이다.

내 에너지를 빨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주변에 늘 자기 불행만 이야기하거나, 내가 좋은 일이 있을 때 자기 힘든 점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흐리는 친구가 있다면 독립적인 추진력을 내기 어렵다.

주체적인 사람은 내 에너지를 소중히 여긴다. 나를 지치게 만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이고, 내 성장을 위해 쓸 에너지를 아끼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우린 이대로가 좋잖아" 변화를 거부하는 집단

사람은 본래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는 습성이 있다. 주변 친구들이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을 유난스럽게 본다면 그곳을 떠나야 한다.

내가 변하면 친구들도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주변은 나를 그대로 두려고 반대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면, 도전을 응원하거나 최소한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환경으로 나를 옮겨야 한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