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첫방…“캐스팅 미쳤다” 넷플릭스 꺾고 기대작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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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선택창을 만난 흙수저 이등병, 취사병으로 거듭나다
박지훈의 첫 코미디 도전, 식칼로 쓰는 군대 성장기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박지훈의 차기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번에는 왕도, 복수극의 주인공도 아니다. 흙수저 출신 이등병이자, 총 대신 식칼을 쥔 취사병으로 돌아온다. 정체는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늘 11일 저녁 8시 50분 티빙과 tvN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밀리터리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다, 박지훈을 중심으로 윤경호, 이상이, 한동희, 이홍내가 합류하면서 첫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오늘 첫 공개, 총 대신 식칼 든 이등병의 성장기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주인공은 최우수 훈련병으로 훈련소를 퇴소한 강성재다. 박지훈이 연기하는 강성재는 갑작스러운 입영통지서에도 "이왕 가는 군대, 제대로 된 진짜 사나이가 되자"는 마음으로 훈련소에 입소한 인물이다. 피와 땀을 아끼지 않는 패기와 열정 끝에 최우수 훈련병이라는 명예까지 얻는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강림소초에 자대 배치된 뒤부터 시작된다. 강성재는 전입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심상치 않은 군 생활을 맞는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림소초에 전입 신고를 마친 강성재와 그를 맞이한 행보관 박재영, 일병 탁문익의 첫 만남이 담겼다.

특히 박재영과 탁문익은 강성재가 ‘S급 이등병’이라는 자료를 확인하고 믿기 어렵다는 듯 놀란다. 정작 강성재 역시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그가 받은 ‘S급’ 판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그 안에 숨겨진 의미가 무엇인지가 초반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남형 감독은 작품에 대해 "흙수저 강성재가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요리사라는 게임창을 만나고 벌어지는 성장 밀리터리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군대라는 현실적인 공간에 게임 선택창이라는 판타지 장치를 결합해, 기존 군대물과 다른 결의 재미를 예고한 셈이다.
넷플릭스 꺾고 시청의향률 1위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주목받는 이유는 첫 방송 전부터 확인된 기대감 때문이다. 컨슈머인사이트가 6일 발표한 2026년 5월 2주차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시청의향률 19%로 론칭 예정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넷플릭스 ‘원더풀스’의 시청의향률 9%를 제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개 전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이미 경쟁작을 크게 앞선 셈이다. 원작 웹툰의 인지도, 군대와 요리라는 독특한 소재, 박지훈의 차기작이라는 화제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조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도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차이점은 생동감이 넘치는 맛의 표현이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에서는 상상에 맡겨졌던 음식의 질감과 냄새, 조리 과정이 영상으로 구현되면서 드라마만의 볼거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작품은 단순히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에 머물지 않는다. 취사병이라는 소재를 통해 병사들의 하루를 책임지는 한 끼의 의미를 조명하고, 게임창이라는 장치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을 보다 유쾌하게 풀어낸다. 군 생활의 현실감과 판타지적 성취감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박지훈, 흙수저 이등병으로 첫 코미디 도전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훈의 변신이다. 박지훈은 강림소초로 전입 온 흙수저 이등병 강성재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흙수저였던 가장이자 어린 청년이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마주하고 게임 캐릭터처럼 부대 내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강성재는 가진 것 없는 현실 속에서도 버텨온 청년이다. 군대라는 낯선 환경에 들어선 뒤, 예상치 못한 퀘스트를 통해 취사병으로 변화해간다. 박지훈은 이 인물을 통해 이등병의 어설픔, 흙수저 청년의 절박함, 성장 서사의 쾌감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후 차기작이라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지만, 박지훈은 “긴장은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 안에서 어떤 걸 표현해낼 수 있고, 선배님들과 어떤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요리 장면을 위한 준비도 있었다. 박지훈은 "제가 요리에 특출난 재능이 있지 않았다"면서도 "칼질은 많이 늘었다. 그런 점들이 순간순간 잘 묻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취사병이라는 설정상 요리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 성장의 핵심 도구다.
조 감독은 박지훈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강성재라는 캐릭터가 처음엔 낯설어하고 어색해 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이 있다"며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CG 대상과 교감하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미쳤다” 반응 쏟아진 강림소초 5인방

박지훈뿐 아니라 강림소초를 채울 배우진도 기대감을 높인다. 윤경호는 강림소초 4중대 박재영 상사 역을 맡았다. 이상이는 까다로운 입맛과 까칠한 성격을 지닌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로 등장한다. 한동희는 여대 ROTC 출신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을, 이홍내는 제대까지 100일 남은 말년 병장 윤동현 역을 맡았다.
윤경호는 박지훈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는 작품을 통해 접한 배우가 아니었지만, 이후 '약한영웅'과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눈빛에 빠져들었다"며 "그 눈 안에 모든 감정이 담긴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 귀여움, 슬픔까지 '이등병의 눈빛'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박지훈에게도 이번 작품은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단종의 처연함을 내려놓고 첫 코미디 연기에 나선다. 박지훈은 "코미디 안에서도 강성재와 박지훈의 선을 넘나드는 애매모호함과 귀여우면서 웃기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윤경호는 “선후배 배우 모두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실제 군부대를 옮겨 놓은 듯한 촬영 현장 덕분에 군 시절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고, 이홍내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자신했다.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캐스팅 미쳤다”, “얼굴만 봐도 재밌는데 내용도 재밌어 보임”, “박지훈 또 다른 사람으로 왔네”,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이네 강성재 빨리 보자”, “취사병이면 레전드 찍는 거 아니냐” 등 기대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첫 방송 전 시청의향률 1위, 원작 웹툰의 인지도, 박지훈의 변신, 강림소초 5인방의 조합까지 갖춘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기대감을 실제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늘 11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