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전국 흐리고 강한 비…비 그친 뒤 주말 날씨는 예상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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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 비…충청·호남 중심 시간당 30㎜ 강한 비
돌풍·천둥·우박까지 예보…비 그친 뒤 주말엔 맑고 기온 크게 올라

오늘은 출근길부터 하늘빛이 흐리고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쏟아져 내리는 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쏟아져 내리는 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12일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출근길부터 우산이 필요한 가운데 충청·호남권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까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이미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단순한 ‘봄비’ 수준을 넘어선 요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전 시간대 강한 비구름이 남부와 충청권을 지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밤사이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곳도 적지 않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이날은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경상권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에 따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오전에는 전라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겠고 이후 경남권과 경북권까지 비구름이 이동할 전망이다.

현재 전남 무안과 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안과 남부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강원 동해안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곳도 있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부는 최근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던 만큼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일부 내륙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한 내륙 지역은 짧은 시간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 침수나 배수 불량 지역 물고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풍과 비가 동시에 몰아칠 경우 비닐하우스나 간판, 야외 적치물 등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고 우박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 우려도 있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출근길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을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전북이 20~70㎜로 가장 많겠다. 일부 지역은 예상 강수량보다 더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대전·세종·충남·충북과 경남, 제주도는 10~50㎜,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는 5~30㎜가 예보됐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대구·경북도 5~30㎜ 수준의 비가 예상된다. 부산·울산은 5~20㎜, 강원동해안은 5㎜ 미만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내리면서 한낮에도 선선함이 감도는 곳이 많겠지만 습도가 높아 다소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6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18도 수준이다.

낮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21도까지 오르겠다.

강한 바람도 변수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은 오전 시간대 대기 정체 영향으로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오후 들어 비와 함께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초여름 더위에 청계천 찾은 시민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초여름 더위에 청계천 찾은 시민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비 그친 뒤 초여름 더위…주말 서울 30도 전망

이번 비는 오후 들어 대부분 잦아들겠다. 다만 경상권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3일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강원산지에는 늦은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을 전망이다.

14일과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초여름 분위기가 강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지역이 늘어나겠고 일교차도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해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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