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 220억 초상권 소송에…삼성전자 “사진 무단사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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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 리파 소송에 삼성전자 입장 밝혀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자신의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입을 열었다.

두아 리파 /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두아 리파 /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 측이 제기한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이미지 무단사용 소송에 해명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콘텐츠 제공 파트너사를 통해 해당 이미지의 사용권을 확인하고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아리파 측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앙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본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TV 포장 박스에 부착해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저작권 및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이미지는 2024년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두아 리파 측은 사진 저작권을 본인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아 리파 측은 "리파의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의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며 "리파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사용권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제공 파트너사를 통해 TV 포장 박스에 해당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2025년 미국에서 TV 포장 박스에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두아 리파 측이 지난해 7월 해당 이미지 사용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즉시 박스 제조 중단과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두아 리파 측과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왔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는 누구?

지난 2015년 데뷔한 두아 리파는 그래미 어워즈를 세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15년 데뷔 싱글 '뉴 러브(New Love)'를 발표한 리파는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첫 정규 앨범 '두아 리파(Dua Lipa)'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두아 리파는 중저음 기반의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로, 중독성 있는 노래와 화려한 무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특히 수록곡 '뉴 룰스(New Rules)'는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2015년 아델 이후 솔로 여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해당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수십억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인 Future Nostalgia를 발매,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4주 1위, 빌보드 차트에서 피크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앨범은 공개 직후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리드 싱글인 Don't Start Now가 히트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2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Hot 100에서는 두아 커리어 최초로 2위를 기록했다. 장기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스트리밍에서 강세를 보이며 2020년을 대표하는 팝송이 됐다.

2023년 5월에는 영화 '바비'의 메인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Dance The Night'를 발표했다. 오피셜 차트에서 1위, 빌보드 Hot 100에서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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