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향해 뻗은 덩굴꽃의 향연… 국립세종수목원 ‘클레마티스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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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꽃, 하늘을 날다!’ 주제로 106종 선보여… 국내 최대 으아리속 보전원서 개최

담장정원 클레마티스 ‘메이린’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담장정원 클레마티스 ‘메이린’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은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수목원 내 ‘담장정원’에서 클레마티스(Clematis) 전시 ‘꽃, 하늘을 날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덩굴식물인 클레마티스의 생동감 넘치는 생육 특성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입체적인 정원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가 열리는 ‘담장정원’은 4,500㎡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으아리속 현지외 보전원이다. 이곳에는 한국 자생종인 ‘큰꽃으아리’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클레마티스 106종이 식재되어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에 속하는 클레마티스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화려한 꽃과 담장을 타고 오르는 독특한 생태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관상 식물이다.

이번 전시는 ‘꽃,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담장을 따라 수직으로 자라나는 클레마티스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의 평면적인 정원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해 피어난 꽃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수목원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덩굴식물이 연출하는 다채로운 수직 경관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단순히 꽃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클레마티스의 학술적·관상적 가치와 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담장정원을 활용한 고유의 전시 콘텐츠를 브랜드화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수목원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수집하고 보전해 온 클레마티스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식물자원의 수집과 보전 성과를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로 풀어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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