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스코DX도 밀려났다…엄청난 가치 증명한 IT 거물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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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IT서비스 브랜드 평판 1위 달성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시장 안착으로 기업 평판지수 21% 상승

삼성SDS가 5월 IT서비스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분석에서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평판지수가 21.35% 상승한 747만 3,873을 기록했다. 이는 2위 현대오토에버와 3위 포스코DX를 여유 있게 따돌린 수치로 기업용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이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IT서비스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5,427만 7,747개를 분석해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시장, 사회 공헌 지수를 산출했다. 삼성SDS는 특히 시장지수에서 479만 6,13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했다. 순위권에는 현대오토에버와 포스코DX에 이어 카카오페이, 다날, 한국정보인증, 카페24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평판 지수 상승의 주요 동력은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시장 안착이 꼽힌다.

13일 한국거래소(KRX) 장 마감 기준 삼성SDS의 주가는 전일 대비 0.50%(900원) 하락한 17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는 17만 6,800원으로 시작해 장중 최고 18만 2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최종 거래량은 27만 3,152주, 거래대금은 약 478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3조 8,738억 원 규모로 코스피 시장 63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2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0배 수준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19.87%를 유지 중이다. 52주 최고가인 19만 8,800원 대비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으나, 최저가인 12만 7,100원과 비교하면 견고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SDS의 비즈니스 핵심은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로 요약된다. 회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인프라 설계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인 패브릭스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실시간 동시통역과 회의록 요약 기능을 통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SDS CI / 삼성SDS
삼성SDS CI / 삼성SDS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도 활발하다. 삼성SDS는 경상북도, 구미시와 협력해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SAP와는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며 국내 최초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영역인 IT 아웃소싱(ITO)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OIL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데이터센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운영 관리하는 대규모 ITO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디지털 물류 분야에서는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 계획 수립부터 물류 실행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 영역에서는 KAIST와 공동 개발한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인 에이머(AlMer)가 국가 공모전 최종 알고리즘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41년간 축적한 업종별 전문성과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IT 기업을 넘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가트너, IDC 등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클라우드 보안과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점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성형 AI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흐름 속에서 삼성SDS가 보유한 AI 풀스택 역량이 향후 실적과 브랜드 가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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