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터질까…7.4% 시청률 찍은 '허수아비' 후속 주자로 출격하는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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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메인 예고편 공개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오는 6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닥터 섬보이' 메인 예고편 공개
'닥터 섬보이'는 웹툰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 메디컬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발령받은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가 섬에서 사람을 구하고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ENA에서 매주 방영되며, 지니TV와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섬으로 발령받은 도지의의 보건지소 입소 장면으로 문을 연다. 겉보기에 평화롭게만 보이는 지소의 실상은 '24시간 민원 대기 중'. 끊임없이 터지는 비상·응급 상황에 편동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고, 넘어지고 깨지고 구르는 전쟁통 같은 일상이 펼쳐진다. 도지의가 군인인지, 의사인지, 공무원인지 점차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이, 육하리가 불쑥 다가와 그의 곁을 지킨다. "원래 선이라는 게 확실히 넘어야 돼요. 사람을 구하려면"이라는 육하리의 말은 도지의의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문다.


예고편 속 또 하나의 포인트는 각자의 이유로 바다와 환자를 두려워하는 지소 사람들의 모습이다. "여기 섬사람들은 아플 때 믿을 구석이 선생님들뿐이에요"라는 육하리의 말과 함께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미소가 겹쳐지며, '탈출하고 싶은 섬'이 '버텨보고 싶은 섬'으로 변해가는 이야기의 방향을 암시한다.
주인공 도지의 역은 배우 이재욱이 맡았다. 이재욱은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환혼', '로얄로더', '마지막 썸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이재욱은 '닥터 섬보이' 측을 통해 도지의 캐릭터에 대해 "공부 외에는 세상 경험이 많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지의는 낯선 환경과 상황 앞에서 모든 것을 어렵고 두렵게 느낀다. 그런 도지의의 서툴고 짠 내 나는 면, 허당 같은 인간적인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욱은 드라마 첫 방송을 약 2주 앞둔 오는 18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드라마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여주인공 육하리 역은 배우 신예은이 연기한다. 신예은은 작품 참여 이유에 대해 "공중보건의라는 소재가 특별했고, 편동도 마을 사람들 모두가 매력적이고 입체적이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웃음과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에피소드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육하리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오지랖이 넓다고 보일 정도로 사랑이 많으면서 부드럽고 단단한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하리의 매력을 잘 섞어서 시청자분들께 예쁨 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 준비 과정도 남달랐다. 신예은은 "하리는 짧은 순간에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거나, 감정의 변화가 크게 보여야 하는 인물"이라며 "다양한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하리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간호사의 따뜻함과 직업적 능숙함을 화면에 담기 위해 자문을 받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는 등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한 사전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아비'의 놀라운 성적 이어갈까
'닥터 섬보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그 편성 위치다. 이 작품은 현재 ENA 월화드라마 시청률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허수아비'의 후속 드라마로 편성됐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지난달 20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전국 기준)로 출발한 '허수아비'는 6회 만에 7%를 돌파하며 방영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근 12일 방영된 8회에서는 7.4%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글로벌 OTT 플랫폼 Viu(뷰)의 5월 1주 차(5월 4일~10일) 주간 차트에서 '허수아비'는 인도네시아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 5개국 차트 톱5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허수아비'는 198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시대적 비극을 관통하는 연출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로 언어와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시청률과 호평을 동시에 쌓아가는 '허수아비'의 후속으로 편성된 '닥터 섬보이'는 전작의 흥행 분위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게 됐다.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ENA에서 '닥터 섬보이'의 첫 방송이 시작된다. 이재욱과 신예은이 외딴섬에서 그려낼 따뜻한 공감과 설레는 로맨스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