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K-스마트항만’ 정책사례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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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골재 28만㎥ 활용…예산 절감·환경 편익 성과
- ECS·디지털트윈 기반 진해신항 스마트항만 전환 속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가 탈탄소 항만 개발과 디지털 메가포트 구축 성과를 앞세워 공공정책 분야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사)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기타 공공기관 등 167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정·정책 현장에서 성과를 낸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왼쪽 두번째 BPA 유창훈 메가포트 계획팀장./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왼쪽 두번째 BPA 유창훈 메가포트 계획팀장./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탈탄소 및 디지털 메가포트 개발’ 사례를 제출했다. 북극항로 시대와 글로벌 항만 경쟁 심화에 대비해 항만 건설 단계에서는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물류 효율을 높인 점이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항 건설공사에 순환골재 약 28만㎥를 활용한 사례가 핵심 성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경제적·환경적 편익은 약 121억 원 규모로 분석됐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자재다. 항만 공사에 적용될 경우 천연골재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품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준 마련에도 참여했다.

디지털 항만 전환 성과도 함께 평가됐다. BPA는 장비통합제어시스템인 ECS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부산항 운영 고도화의 핵심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ECS는 부두 내 장비를 통합 제어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며, 디지털트윈은 실제 항만 운영 상황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예측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실증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향후 진해신항에 도입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부산항을 지능형 스마트항만으로 전환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K-스마트항만’ 모델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