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31기 변호사 상철이 최근 남긴 SNS 글, 네티즌들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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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실려간 순자, 방송 편집 논쟁으로 재점화된 '나는 솔로' 31기 갈등

ENA, SBS Plus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상철이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는 솔로' 31기 상철.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상철. / ENA, SBS Plus '나는 솔로'

현직 변호사인 상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게재했다. 타이밍상 '나는 솔로' 31기 방송에서 불거진 출연자 간 뒷담화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상철이 꺼낸 '1인칭 시점론'의 의미

상철은 해당 글에서 "과거의 사건을 제3자가 100% 정확하게 아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세상에는 오직 제한된 1인칭 시점만이 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변호사로서 사후적으로 그 '제한된 1인칭 시점의 조각'을 바탕으로 타인의 사건을 재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화제가 된 직접적인 계기는 댓글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이 "상철님 순자님 피해보상 변호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상철이 해당 댓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졌다. 별도의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순자를 향한 간접 지지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했고, 이 장면이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최근 상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 상철 인스타그램
최근 상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 상철 인스타그램

엇갈리는 네티즌 반응

상철의 글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갈렸다. 일부는 '방송 편집만으로 전체 상황을 단정 짓는 건 무리'라는 입장이다.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맥락이 있을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다른 시각도 적지 않다. '방송은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라며 공개된 행동을 평가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순자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을 일으켜 구급차까지 타야 했던 상황에서, 제3자 시점의 한계를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가해자들을 두둔하는 '쉴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인칭 서사의 한계를 말하기 전에 스스로 카메라 앞에 선 선택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순자,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행

논란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지난 13일 방송된 31기 에피소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해당 회차에서 순자는 여자 숙소 내 극심한 갈등 상황에 휘말렸다. 영숙, 옥순, 정희가 모여 나눈 대화가 옆방에 있던 순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고, 순자는 "저 방 사람들이 '(영숙이가) 데이트에서 다 씹어먹고 와!'라고 하는데 거기서 멘털이 갈리는 거야"라며 영자에게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나는 솔로' 31기 영숙, 옥순, 정희.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영숙, 옥순, 정희. / ENA, SBS Plus '나는 솔로'

감정적 타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달리기 대결에서 영숙이 넘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경수가 곧장 영숙의 상태를 살피러 찾아왔고, 이를 문 뒤에서 지켜본 순자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작진 앞에서도 "경수님이 영숙님 다친 걸 챙기는 걸 보면서 질투가 또 쌓였다. 힘든 게 라자냐처럼 켜켜이 쌓이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결정타는 경수와의 대화였다. 경수는 순자를 찾아와 "조금은 이기적인 부탁인 것 같지만, 순자님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순자는 "(경수님의 슈퍼 데이트권은) 영숙 님한테 쓸 거잖아? 마음대로 해. 본인 선택이지"라고 반응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직후 순자의 위경련은 더 심해졌고, 제작진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장면이 방송된 직후 시청자 공분이 거세졌다. 여성 출연자들의 집단적 뒷담화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됐고, 이미 옥순 등의 무례한 언행으로 비판을 크게 받던 터라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다.

'나는 솔로' 31기 순자.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순자. / ENA, SBS Plus '나는 솔로'

슈퍼 데이트권이 뒤흔든 31기 관계도

순자의 병원행과 맞물려 31기 전체 관계도도 격변을 맞이했다. 이번 방송의 핵심 변수는 슈퍼 데이트권이었다. 미션은 세 단계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숙소에 걸린 유치환 시인의 시 '그리움' 전문 외우기였는데, 경수가 단번에 암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6기 이후 매 기수마다 걸려 있었던 시인데, 31기에서 처음 맞힌 것"이라고 밝혔다. MC 데프콘은 "306명이 못 맞힌 걸 경수가 해냈다"고 했다. 두 번째 판소리 받아쓰기 대결에서는 정희와 광수가 1위를 차지했고, 세 번째 달리기 대결에서는 영수와 순자가 남녀 1위에 올랐다.

데이트 라인도 복잡하게 얽혔다. 영식은 정희·정숙 사이에서 명확한 답을 주지 않은 채 줄타기를 이어갔다. 정희는 1:1 대화에서 "빨리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영식은 "정희 님이랑 있으면 좋다"면서도 "정숙 님과도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정희는 결국 "간발의 차로 나를 선택하는 거면 차라리 날 선택 안 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극단적인 속내까지 드러냈다.

'나는 솔로' 31기 영숙와 경수.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영숙와 경수. / ENA, SBS Plus '나는 솔로'

영수와 영자 데이트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직진이 이어졌고, 영호와 옥순은 결혼관부터 신혼여행 로망까지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오래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옥순이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언제 갈래?"라고 직진 멘트를 날리자 영호는 "이렇게 털털한 사람은 본 적 있는 것 같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영자를 향한 솔로남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영철, 영수, 광수가 10분 간격으로 영자의 방을 차례로 방문했고, 영자는 "아무도 절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당혹감과 기쁨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경수의 결단, 영숙의 질투

순자가 병원으로 떠난 뒤 경수는 결단을 내렸다. 영숙을 불러내 "원래는 영숙 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려고 했었다"고 운을 뗀 뒤 "지금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한 명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순자에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전한 셈으로, 이 말은 영숙의 질투심을 끌어올렸다.

경수 본인도 감정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순자가 병원에 실려 가는 장면을 목격한 뒤 "내 1순위인 사람이 나 때문에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나는 솔로' 31기 순자.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순자. / ENA, SBS Plus '나는 솔로'

앞선 달리기 대결에서 넘어졌던 영숙은 이후 "아까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는 발언으로 순자를 향한 의혹을 내비치기도 했다. 근거 없는 추측이었지만 이 발언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나는 솔로' 31기의 복잡해진 러브라인과 갈등의 후속 전개는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공개된다.

화제의 인물 '나는 솔로' 31기 옥순. / ENA, SBS Plus '나는 솔로'
화제의 인물 '나는 솔로' 31기 옥순. / 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프로필·스펙 정리

영수(1989년생)는 홍익대 산업디자인 전공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마포구에 거주하며, 격투기·복싱·마라톤을 즐기는 상남자 스타일이다.

영호(1992년생)는 울산에서 3년 차 개인 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로, 감성적인 성격에 게임을 하다 울기도 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영식(1989년생)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재직 중인 IT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고향은 부산이지만 현재 인천 송도에 거주하며 가정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영철(1988년생)은 현대제철 현장직으로 천안에 거주하며 당진 사업장에서 기계 정비를 담당한다. "회사에 뼈를 묻어야 한다"며 직주근접 연애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광수(1989년생)는 경기과학고와 성균관대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한 삼성전자 SSD 펌웨어 엔지니어로 경력 14년 차다. 동탄에 거주한다.

상철(1989년생)은 서강대 수학과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로, 현대해상 사내 변호사를 거쳐 현재 서초동 소재 법무법인에 소속돼 있다.

경수(1990년생)는 수원에서 안경원을 운영 중인 안경사로, 자기소개 직후 여성 출연자 4명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아 이번 기수 최고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영숙(1990년생)은 공기업 11년 차 과장으로 부천에 거주한다. 주말마다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재테크 고수이며 보디프로필 촬영까지 소화하는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소개됐다.

정숙(1990년생)은 10년 차 발레리나이자 발레 강사로 서울에 거주한다. 단아한 외모와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순자(1991년생)는 합정동 소재 유명 출판사의 팀장급 북 디자이너로, 시 낭송과 요리를 즐기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다.

영자(1994년생)는 31기 막내로 대구 출신 상경 5년 차 토목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에 재직 중이다. 과거 피팅 모델 경험이 있을 만큼 훤칠한 키와 비율을 자랑한다.

옥순(1993년생)은 항공사 전략기획팀 재직 중이며 전직 승무원 출신이다. 과거 유력 대선 주자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해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숙(1992년생)은 여의도 국책은행에서 11년 차 과장으로 근무 중인 금융권 엘리트로, 어린 나이에 입사해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에 갑작스럽게 솔로 나라를 퇴소했다.

정희(1993년생)는 독일에서 8년간 유학한 자동차 디자이너로 분당에 거주한다. 영수와 직업이 같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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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