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남주 전격 교체에 설경구까지 합류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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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귀환, 이정하 대신 선택된 신예는 누구?
시즌1 공개 약 3년 만에 시즌2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가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23년 8월, 전 세계를 '무빙앓이'로 물들였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시즌2로 돌아온다. 디즈니+ 측은 지난 18일 "'무빙 시즌2'가 본격적으로 크랭크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빙'은 시즌1 공개 당시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고, 국내 디즈니+ 신규 가입자를 단숨에 14만 명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 전편 남주 대신 신예 원규빈 발탁...이정하는 지금 어디?
팬들의 시선이 가장 쏠리는 포인트는 주연 배우 교체다.
시즌1에서 '정원고 3인방'의 중심인물 김봉석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정하가 이번 시즌2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정하는 지난 1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해 현재 해병대로 복무 중이다. 2027년 7월 전역 예정인 이정하는 시즌2 제작 일정과 겹치면서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그 빈자리는 신예 원규빈이 채운다. 원규빈은 2004년생으로 2025년 웹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데뷔했다. 데뷔작에서 다정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봉석은 아버지 김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과 어머니 이미현(한효주)의 초인적 오감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로, 따뜻하고 순수한 캐릭터다.
참고로 원규빈은 오는 6월 22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내일도 출근!'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 시즌1 주역 총출동…설경구·이희준 등 새 얼굴들 대거 합류
시즌1의 주역들은 대부분 돌아온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고윤정, 김도훈, 김성균, 심달기, 문성근, 김종수, 박병은, 김신록, 이호정, 박광재, 김국희, 김희원, 신재휘, 박한솔 등이 다시 합류하고, 설경구, 이희준, 류혜영, 노윤서, 김성규, 김건우, 최윤지 등이 새롭게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설경구의 합류는 이미 지난 2월부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시즌2가 어떤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제작 준비도 탄탄하게 이뤄졌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150여 명의 배우와 제작진이 모여 전체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 연출·각본 모두 업그레이드된 '무빙' 시즌2
시즌2는 연출진도 달라진다. 시즌1을 이끌었던 박인제 감독 대신,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킹덤' 시리즈, 영화 '비공식작전', '터널', '끝까지 간다' 등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리드미컬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특유의 연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각본은 강풀 작가가 그대로 맡는다. 차태현은 지난 1월 예능에서 '무빙' 시즌2의 5월 크랭크인 소식을 전하며 "촬영하는 데 1년, 만드는 데 1년 걸린다"고 언급했다.

■ 제작진이 직접 밝힌 시즌2 기대감
강풀 작가는 "함께해 주신 배우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시즌2가 있게 된 건 시청자분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무빙' 시즌1을 만들어준 제작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캐롤 초이(Carol Choi) EVP도 한국 스토리텔링이 확장된 스케일로 펼쳐졌을 때의 글로벌 파급력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즌2를 통해 '무빙'의 세계관을 더욱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무빙' 시즌1은 얼마나 대단했나
시즌2를 향한 기대가 남다른 건 시즌1의 성적 때문이다. '무빙' 시즌1은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를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훌루(Hulu)에서도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비는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인 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달성했다. 포브스, COLLIDER, IGN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줄줄이 극찬을 쏟아냈고, 공개 직후 디즈니+ 국내 신규 가입자가 14만 명가량 급증하는 등 가히 신드롬급 반응을 이끌어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즌2는 2027년 공개를 목표로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